<앵커 멘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미 양국의 상품 관세가 대부분 철폐됩니다.
제조업계의 기대감이 큰 반면 농업이나 제약 분야는 고전이 예상됩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협정 발효 뒤 10년에 걸쳐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자동차나 섬유 등 제조업 분야의 미국시장 경쟁력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승용차는 미국이 2.5%의 관세를 4년간 유지한 뒤 철폐하고 한국은 발효 즉시 관세를 8%에서 4%로 낮춘 뒤 4년 후 철폐합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은 최대 10%에 달하는 관세가 즉시 없어져 가장 수혜업종으로 꼽힙니다.
13.1%의 높은 관세가 164개 품목에서 즉시 철폐되는 섬유도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품목입니다.
반면, 농업과 제약 분야에선 고전이 예상됩니다.
체리와 건포도, 아몬드 등은 발효와 동시에 관세가 철폐돼 가격이 내려가고, 돼지고기는 10년에 걸쳐, 쇠고기는 15년에 걸쳐 조금씩 관세가 사라져 값이 싸집니다.
단 쌀과 쌀 관련 제품은 FTA 협상에서 제외됐고, 돼지고기나 마늘 등 주요 농산물 수입이 급증할 경우 우리 정부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복제약 생산에 제동이 걸리면서 약값도 다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국적 제약사가 복제약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에 이의를 제기하면 제조 판매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융상품의 국내 진출도 허용돼 국내 금융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미 양국의 상품 관세가 대부분 철폐됩니다.
제조업계의 기대감이 큰 반면 농업이나 제약 분야는 고전이 예상됩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협정 발효 뒤 10년에 걸쳐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자동차나 섬유 등 제조업 분야의 미국시장 경쟁력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승용차는 미국이 2.5%의 관세를 4년간 유지한 뒤 철폐하고 한국은 발효 즉시 관세를 8%에서 4%로 낮춘 뒤 4년 후 철폐합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은 최대 10%에 달하는 관세가 즉시 없어져 가장 수혜업종으로 꼽힙니다.
13.1%의 높은 관세가 164개 품목에서 즉시 철폐되는 섬유도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품목입니다.
반면, 농업과 제약 분야에선 고전이 예상됩니다.
체리와 건포도, 아몬드 등은 발효와 동시에 관세가 철폐돼 가격이 내려가고, 돼지고기는 10년에 걸쳐, 쇠고기는 15년에 걸쳐 조금씩 관세가 사라져 값이 싸집니다.
단 쌀과 쌀 관련 제품은 FTA 협상에서 제외됐고, 돼지고기나 마늘 등 주요 농산물 수입이 급증할 경우 우리 정부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복제약 생산에 제동이 걸리면서 약값도 다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국적 제약사가 복제약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에 이의를 제기하면 제조 판매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융상품의 국내 진출도 허용돼 국내 금융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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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A 통과, 제조업 ‘기대’…농업·제약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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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23 07:06:16
<앵커 멘트>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미 양국의 상품 관세가 대부분 철폐됩니다.
제조업계의 기대감이 큰 반면 농업이나 제약 분야는 고전이 예상됩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협정 발효 뒤 10년에 걸쳐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습니다.
때문에 자동차나 섬유 등 제조업 분야의 미국시장 경쟁력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승용차는 미국이 2.5%의 관세를 4년간 유지한 뒤 철폐하고 한국은 발효 즉시 관세를 8%에서 4%로 낮춘 뒤 4년 후 철폐합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은 최대 10%에 달하는 관세가 즉시 없어져 가장 수혜업종으로 꼽힙니다.
13.1%의 높은 관세가 164개 품목에서 즉시 철폐되는 섬유도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품목입니다.
반면, 농업과 제약 분야에선 고전이 예상됩니다.
체리와 건포도, 아몬드 등은 발효와 동시에 관세가 철폐돼 가격이 내려가고, 돼지고기는 10년에 걸쳐, 쇠고기는 15년에 걸쳐 조금씩 관세가 사라져 값이 싸집니다.
단 쌀과 쌀 관련 제품은 FTA 협상에서 제외됐고, 돼지고기나 마늘 등 주요 농산물 수입이 급증할 경우 우리 정부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복제약 생산에 제동이 걸리면서 약값도 다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국적 제약사가 복제약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에 이의를 제기하면 제조 판매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융상품의 국내 진출도 허용돼 국내 금융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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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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