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 간담회, 증시안정 대책 마련

입력 2001.09.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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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오늘 오전 비상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테러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장원 기자!
⊙기자: 네, 임장원입니다.
⊙앵커: 오늘 나온 금융시장의 안정대책, 주로 어떤 내용들입니까?
⊙기자: 정부는 우선 증시에 물량부담을 주지 않도록 30대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출자총액 한도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또 한국은행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금리를 지금보다 신축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채의 원활한 차환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서 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채권 담보부 증권, 즉 세컨더리 12호의 발행을 시장 수요를 봐가면서 계속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진 념 총리주재로 비상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테러 사태에 따른 세계 경제의 급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기업 규제 완화차원에서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을 인용해 개정활동을 규제하는 개별 법률 29개 가운데 21개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내수진작을 위한 추가적인 세제지원 방안도 강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우선 투신사의 유동성 보장을 위해서 서울보증보험이 투신사에 지급해야 하는 대지급금 4500억원을 이달 안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사주를 기업 등의 부담으로 매입해서 성과급의 수단으로 종업원에게 지급하는 우리 사주 신탁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30개 투신사와 9개 자산운용사 사장들도 오늘 오전 증시안전 대책회의를 갖고 시장 안정을 위해서 연기금 전용펀드 10조원을 추가 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투신권 사장단은 이와 함께 금융시장 안정화 기능을 수행하는 기반 투자가로부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결의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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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장관 간담회, 증시안정 대책 마련
    • 입력 2001-09-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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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오늘 오전 비상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테러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장원 기자! ⊙기자: 네, 임장원입니다. ⊙앵커: 오늘 나온 금융시장의 안정대책, 주로 어떤 내용들입니까? ⊙기자: 정부는 우선 증시에 물량부담을 주지 않도록 30대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출자총액 한도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또 한국은행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금리를 지금보다 신축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채의 원활한 차환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서 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채권 담보부 증권, 즉 세컨더리 12호의 발행을 시장 수요를 봐가면서 계속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진 념 총리주재로 비상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테러 사태에 따른 세계 경제의 급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기업 규제 완화차원에서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을 인용해 개정활동을 규제하는 개별 법률 29개 가운데 21개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내수진작을 위한 추가적인 세제지원 방안도 강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우선 투신사의 유동성 보장을 위해서 서울보증보험이 투신사에 지급해야 하는 대지급금 4500억원을 이달 안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자사주를 기업 등의 부담으로 매입해서 성과급의 수단으로 종업원에게 지급하는 우리 사주 신탁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30개 투신사와 9개 자산운용사 사장들도 오늘 오전 증시안전 대책회의를 갖고 시장 안정을 위해서 연기금 전용펀드 10조원을 추가 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투신권 사장단은 이와 함께 금융시장 안정화 기능을 수행하는 기반 투자가로부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결의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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