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스페인 씨름 강자 ‘격돌’

입력 2011.11.23 (19:17) 수정 2011.11.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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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201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한국과 몽골 스페인의 강자들이 힘과 기량을 겨룬다.

23일 대한씨름협회에 따르면 전날 개막한 이번 대회에 몽골 씨름인 '부흐'의 강자 산잠바 침드레그젠과 스페인 씨름인 '루차 카나리아' 챔피언 마르코스 레데스마 페레스가 출전했다.

이들은 32강까지 진출해 2009년 천하장사대회 우승자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과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185cm, 138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산잠바는 몸이 유연해 기술씨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 씨름을 해본다는 산잠바는 "모래에서 경기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루차 카나리아 챔피언인 페레스는 2009년 천하장사 대회에서도 32강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페레스는 "한국선수들과 교환경기를 통해 씨름을 경험했다"며 "두 번째로 참가한 만큼 올해는 2년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황규연은 "외국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고 씨름이 세계화로 나가고 더 성장하려면 이러한 대회를 많이 유치해야 한다"며 "나 역시도 전 대회 우승자답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33㎝의 키에 체중 170㎏이 나가는 미국의 존슨 커티스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직 농구 선수인 커티스는 올해 현지 교민들이 주최한 뉴욕 천하장사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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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몽골·스페인 씨름 강자 ‘격돌’
    • 입력 2011-11-23 19:17:39
    • 수정2011-11-23 19:30:00
    연합뉴스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201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한국과 몽골 스페인의 강자들이 힘과 기량을 겨룬다. 23일 대한씨름협회에 따르면 전날 개막한 이번 대회에 몽골 씨름인 '부흐'의 강자 산잠바 침드레그젠과 스페인 씨름인 '루차 카나리아' 챔피언 마르코스 레데스마 페레스가 출전했다. 이들은 32강까지 진출해 2009년 천하장사대회 우승자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과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185cm, 138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산잠바는 몸이 유연해 기술씨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 씨름을 해본다는 산잠바는 "모래에서 경기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루차 카나리아 챔피언인 페레스는 2009년 천하장사 대회에서도 32강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페레스는 "한국선수들과 교환경기를 통해 씨름을 경험했다"며 "두 번째로 참가한 만큼 올해는 2년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황규연은 "외국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고 씨름이 세계화로 나가고 더 성장하려면 이러한 대회를 많이 유치해야 한다"며 "나 역시도 전 대회 우승자답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33㎝의 키에 체중 170㎏이 나가는 미국의 존슨 커티스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직 농구 선수인 커티스는 올해 현지 교민들이 주최한 뉴욕 천하장사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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