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목재를 싣고가던 대형 트럭이 아파트 입구로 돌진했습니다.
비탈길 경사가 심해서 위험하다는 주민들의 수차례 민원에도 불구하고 방치되던 곳이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빠르게 달려오더니, 한 뼘 차이로 사람을 스치고 그대로 넘어집니다.
트럭은 아파트 울타리를 완전히 부수고 상가 벽으로 돌진했습니다.
10톤의 목재가 쏟아져 내려 아파트 입구를 막아버립니다.
지자체 복지센터를 짓는 공사현장에서 나온 트럭이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나 아래로 질주한 겁니다.
<인터뷰> 이규영(목격자) : "막 나무가 진짜 큰 나무들이 널려져 있고 차가 완전히 뒤집혀 있고 전쟁터처럼.."
사고가 난 곳은 인근 학교 5곳의 학생 4천 여명이 등하교하는 길.
공사가 시작되면서 8천여 가구가 사는 아파트 단지 옆길로 대형 트럭 등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경사가 워낙 심해 주민들은 안전대책을 요구해왔습니다.
<인터뷰> 신철호(아파트 주민 대표) : "방지턱을 좀 해달라고 민원을 넣었습니다. 구청은 다른 부서에다가 하라고 서로 미루다 보니까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지난 4월에는 학교 앞에 신호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구청 측은 나름대로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오히려 운전자들을 탓합니다.
<녹취>서울 금천구청 공무원(음성변조) : "미끄럼방지 포장도 하고 여러가지 보안대책을 했는데 운전하면서 어차피 잘 안지키는 것도 있고."
3년 전에도 같은 곳에서 미끄러진 차량에 치여 일가족 3명이 사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목재를 싣고가던 대형 트럭이 아파트 입구로 돌진했습니다.
비탈길 경사가 심해서 위험하다는 주민들의 수차례 민원에도 불구하고 방치되던 곳이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빠르게 달려오더니, 한 뼘 차이로 사람을 스치고 그대로 넘어집니다.
트럭은 아파트 울타리를 완전히 부수고 상가 벽으로 돌진했습니다.
10톤의 목재가 쏟아져 내려 아파트 입구를 막아버립니다.
지자체 복지센터를 짓는 공사현장에서 나온 트럭이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나 아래로 질주한 겁니다.
<인터뷰> 이규영(목격자) : "막 나무가 진짜 큰 나무들이 널려져 있고 차가 완전히 뒤집혀 있고 전쟁터처럼.."
사고가 난 곳은 인근 학교 5곳의 학생 4천 여명이 등하교하는 길.
공사가 시작되면서 8천여 가구가 사는 아파트 단지 옆길로 대형 트럭 등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경사가 워낙 심해 주민들은 안전대책을 요구해왔습니다.
<인터뷰> 신철호(아파트 주민 대표) : "방지턱을 좀 해달라고 민원을 넣었습니다. 구청은 다른 부서에다가 하라고 서로 미루다 보니까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지난 4월에는 학교 앞에 신호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구청 측은 나름대로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오히려 운전자들을 탓합니다.
<녹취>서울 금천구청 공무원(음성변조) : "미끄럼방지 포장도 하고 여러가지 보안대책을 했는데 운전하면서 어차피 잘 안지키는 것도 있고."
3년 전에도 같은 곳에서 미끄러진 차량에 치여 일가족 3명이 사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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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앞 뒤집힌 ‘대형 트럭’…주민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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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23 22:06:24
<앵커 멘트>
목재를 싣고가던 대형 트럭이 아파트 입구로 돌진했습니다.
비탈길 경사가 심해서 위험하다는 주민들의 수차례 민원에도 불구하고 방치되던 곳이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트럭이 빠르게 달려오더니, 한 뼘 차이로 사람을 스치고 그대로 넘어집니다.
트럭은 아파트 울타리를 완전히 부수고 상가 벽으로 돌진했습니다.
10톤의 목재가 쏟아져 내려 아파트 입구를 막아버립니다.
지자체 복지센터를 짓는 공사현장에서 나온 트럭이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나 아래로 질주한 겁니다.
<인터뷰> 이규영(목격자) : "막 나무가 진짜 큰 나무들이 널려져 있고 차가 완전히 뒤집혀 있고 전쟁터처럼.."
사고가 난 곳은 인근 학교 5곳의 학생 4천 여명이 등하교하는 길.
공사가 시작되면서 8천여 가구가 사는 아파트 단지 옆길로 대형 트럭 등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경사가 워낙 심해 주민들은 안전대책을 요구해왔습니다.
<인터뷰> 신철호(아파트 주민 대표) : "방지턱을 좀 해달라고 민원을 넣었습니다. 구청은 다른 부서에다가 하라고 서로 미루다 보니까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지난 4월에는 학교 앞에 신호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구청 측은 나름대로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오히려 운전자들을 탓합니다.
<녹취>서울 금천구청 공무원(음성변조) : "미끄럼방지 포장도 하고 여러가지 보안대책을 했는데 운전하면서 어차피 잘 안지키는 것도 있고."
3년 전에도 같은 곳에서 미끄러진 차량에 치여 일가족 3명이 사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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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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