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대통령, 권력 이양안 서명

입력 2011.11.2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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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33년 동안 장기 독점해온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압둘 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명식에서 권력이양안에 서명했습니다.

권력이양안은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가 지난 4월 제안한 것으로 살레 대통령을 각종 처벌에서 면제해주는 대신 권력을 압둘 라부 만수르 하디 부통령에게 넘기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이 권력이양안에 서명함에 따라 앞으로 30일 내로 사임하게 됩니다.

또 하디 부통령은 야당 중심의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해 90일 안에 대선을 치르고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지난 1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예멘에서는 최근까지 정부군의 강경 진압으로 천5백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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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대통령, 권력 이양안 서명
    • 입력 2011-11-24 05:56:58
    국제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33년 동안 장기 독점해온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압둘 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명식에서 권력이양안에 서명했습니다. 권력이양안은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가 지난 4월 제안한 것으로 살레 대통령을 각종 처벌에서 면제해주는 대신 권력을 압둘 라부 만수르 하디 부통령에게 넘기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이 권력이양안에 서명함에 따라 앞으로 30일 내로 사임하게 됩니다. 또 하디 부통령은 야당 중심의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해 90일 안에 대선을 치르고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지난 1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예멘에서는 최근까지 정부군의 강경 진압으로 천5백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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