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민 울린 변호사’ 도주…재판부가 수배령
입력 2011.11.24 (22:09)
수정 2011.11.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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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등기를 대행해주겠다며 돈만 받아 가로챈 변호사가 재판을받다가 달아났습니다.
재판부가 뒤늦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수배령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아파트 입주의 기쁨은 잠시 이 주부는 2년전부터 지금까지 등기 문제로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등기 업무를 대행해주겠다던 변호사가 돈만 받아 챙기고선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남희(’등기대행’피해자) : "이렇게 당하고 나서 주변사람들한테 말을 하니까 제가 바보였더라고요. 다들 변호사는 허가받은 사기꾼이다. 그걸 몰랐냐?"
피해자는 서울과 경기 고양의 아파트 단지 2곳의 200여 가구, 떼인 돈은 2억원을 육박합니다.
<인터뷰>한미영(’등기대행’ 피해자) : "변호사라는 분이 사기를 쳤다? 그거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참다 못한 피해자들은 이 변호사를 고소했고 결국 변호사 주 모 씨는 수사를 통해 법정에 서게됐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주 씨는 그러나 수차례 재판에 불참했고 급기야 선고 날에도 나타나지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주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판부 직권으로 발부하고 긴급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주 씨를 추적중이지만 일주일 가까이 행방은 묘연합니다.
<녹취>변호사 사무실 관계자 : "저희도 확실히 지금 (행방을) 모르겠어요. 연락이 안 되니까 제가 지금 더 미치겠죠."
재판부는 주 씨를 검거하지 못하더라도 다음달 7일 선고를 내리기로 했지만, 피해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회복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등기를 대행해주겠다며 돈만 받아 가로챈 변호사가 재판을받다가 달아났습니다.
재판부가 뒤늦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수배령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아파트 입주의 기쁨은 잠시 이 주부는 2년전부터 지금까지 등기 문제로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등기 업무를 대행해주겠다던 변호사가 돈만 받아 챙기고선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남희(’등기대행’피해자) : "이렇게 당하고 나서 주변사람들한테 말을 하니까 제가 바보였더라고요. 다들 변호사는 허가받은 사기꾼이다. 그걸 몰랐냐?"
피해자는 서울과 경기 고양의 아파트 단지 2곳의 200여 가구, 떼인 돈은 2억원을 육박합니다.
<인터뷰>한미영(’등기대행’ 피해자) : "변호사라는 분이 사기를 쳤다? 그거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참다 못한 피해자들은 이 변호사를 고소했고 결국 변호사 주 모 씨는 수사를 통해 법정에 서게됐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주 씨는 그러나 수차례 재판에 불참했고 급기야 선고 날에도 나타나지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주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판부 직권으로 발부하고 긴급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주 씨를 추적중이지만 일주일 가까이 행방은 묘연합니다.
<녹취>변호사 사무실 관계자 : "저희도 확실히 지금 (행방을) 모르겠어요. 연락이 안 되니까 제가 지금 더 미치겠죠."
재판부는 주 씨를 검거하지 못하더라도 다음달 7일 선고를 내리기로 했지만, 피해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회복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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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서민 울린 변호사’ 도주…재판부가 수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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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24 22:09:48
- 수정2011-11-24 22:36:41
<앵커 멘트>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등기를 대행해주겠다며 돈만 받아 가로챈 변호사가 재판을받다가 달아났습니다.
재판부가 뒤늦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수배령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아파트 입주의 기쁨은 잠시 이 주부는 2년전부터 지금까지 등기 문제로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등기 업무를 대행해주겠다던 변호사가 돈만 받아 챙기고선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남희(’등기대행’피해자) : "이렇게 당하고 나서 주변사람들한테 말을 하니까 제가 바보였더라고요. 다들 변호사는 허가받은 사기꾼이다. 그걸 몰랐냐?"
피해자는 서울과 경기 고양의 아파트 단지 2곳의 200여 가구, 떼인 돈은 2억원을 육박합니다.
<인터뷰>한미영(’등기대행’ 피해자) : "변호사라는 분이 사기를 쳤다? 그거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참다 못한 피해자들은 이 변호사를 고소했고 결국 변호사 주 모 씨는 수사를 통해 법정에 서게됐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주 씨는 그러나 수차례 재판에 불참했고 급기야 선고 날에도 나타나지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주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판부 직권으로 발부하고 긴급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주 씨를 추적중이지만 일주일 가까이 행방은 묘연합니다.
<녹취>변호사 사무실 관계자 : "저희도 확실히 지금 (행방을) 모르겠어요. 연락이 안 되니까 제가 지금 더 미치겠죠."
재판부는 주 씨를 검거하지 못하더라도 다음달 7일 선고를 내리기로 했지만, 피해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회복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등기를 대행해주겠다며 돈만 받아 가로챈 변호사가 재판을받다가 달아났습니다.
재판부가 뒤늦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수배령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아파트 입주의 기쁨은 잠시 이 주부는 2년전부터 지금까지 등기 문제로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등기 업무를 대행해주겠다던 변호사가 돈만 받아 챙기고선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남희(’등기대행’피해자) : "이렇게 당하고 나서 주변사람들한테 말을 하니까 제가 바보였더라고요. 다들 변호사는 허가받은 사기꾼이다. 그걸 몰랐냐?"
피해자는 서울과 경기 고양의 아파트 단지 2곳의 200여 가구, 떼인 돈은 2억원을 육박합니다.
<인터뷰>한미영(’등기대행’ 피해자) : "변호사라는 분이 사기를 쳤다? 그거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참다 못한 피해자들은 이 변호사를 고소했고 결국 변호사 주 모 씨는 수사를 통해 법정에 서게됐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주 씨는 그러나 수차례 재판에 불참했고 급기야 선고 날에도 나타나지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주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판부 직권으로 발부하고 긴급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주 씨를 추적중이지만 일주일 가까이 행방은 묘연합니다.
<녹취>변호사 사무실 관계자 : "저희도 확실히 지금 (행방을) 모르겠어요. 연락이 안 되니까 제가 지금 더 미치겠죠."
재판부는 주 씨를 검거하지 못하더라도 다음달 7일 선고를 내리기로 했지만, 피해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회복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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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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