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랜드 이적 대상 구단으로 물망
중반으로 접어드는 2011-2012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드 김승현(33)의 행보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해 11월 KBL에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된 김승현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소속팀 고양 오리온스 및 KBL과 법정 다툼을 벌여 코트에 서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오리온스와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24일 KBL의 임의탈퇴 공시 해제 통보를 받음으로써 선수로 복귀하게 됐다.
오리온스와의 합의에 따라 12월8일 이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김승현의 행보가 3라운드를 맞는 프로농구 판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승현은 프로농구 15년 역사에서 유일하게 2001-2002시즌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수상했고 어시스트 부문 1위에 네 차례나 오른 정상급 가드다.
물론 공식 경기에 출전한 것이 지난해 3월로 1년8개월간의 공백이 있긴 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전거를 한 번 타면 평생 타는 것처럼 농구 센스는 여전할 것'이라는 이유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체력이 변수지만 그는 선수 때와 똑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몸 관리를 해왔다.
실제로 오리온스에서 받은 체력 테스트에서 현역 시절의 70%에 해당하는 상태라는 판정이 나왔다.
이 때문에 김승현을 활용해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는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심용섭 오리온스 사장은 24일 "3개 구단에서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심 사장은 "상대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어서 구단 이름을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서울 삼성,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근 6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4승14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주전 가드 이정석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 가드 보강이 절실하다.
그러나 삼성은 오리온스에 내줄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 문제다.
오리온스 역시 가드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삼성에서는 이시준, 박대남 정도가 활용 가능한 상황이다.
또 김상준 삼성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시준을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못박아 오리온스는 삼성의 제안에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에 '우승 청부사' 김진 감독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해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LG도 김승현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진 감독은 오리온스 시절 김승현과 함께 리그 정상을 맛본 지도자고, 서장훈은 김승현과 절친한 사이다.
가드 김현중이 김승현의 맞교환 상대로 거론된다.
전자랜드는 인천 송도고를 나온 김승현의 고향 팀이다.
전자랜드는 신기성, 임효성, 정병국 외에 군 복무 중인 이현민, 박성진 등 가드 라인이 풍부해 내줄 카드가 적지 않다.
트레이드 판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김승현과 다른 선수를 맞바꾸는 일대일 형태가 아니라 2명 이상 교환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오리온스는 현재 빅맨 이동준이 무릎 부상으로 2~3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KTF 사령탑이던 2005년 11월에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방성윤을 정락영, 김기만과 묶어 SK로 보내고 조상현, 황진원, 이한권을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
심용섭 사장은 "12월8일을 이적 시한으로 잡았지만 내주 초면 결정될 것"이라며 "길게 끌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로 볼 때 김승현의 복귀에 따른 후폭풍이 다음 주부터 프로농구판에 본격적으로 불어닥칠 전망이다.
중반으로 접어드는 2011-2012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드 김승현(33)의 행보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해 11월 KBL에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된 김승현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소속팀 고양 오리온스 및 KBL과 법정 다툼을 벌여 코트에 서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오리온스와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24일 KBL의 임의탈퇴 공시 해제 통보를 받음으로써 선수로 복귀하게 됐다.
오리온스와의 합의에 따라 12월8일 이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김승현의 행보가 3라운드를 맞는 프로농구 판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승현은 프로농구 15년 역사에서 유일하게 2001-2002시즌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수상했고 어시스트 부문 1위에 네 차례나 오른 정상급 가드다.
물론 공식 경기에 출전한 것이 지난해 3월로 1년8개월간의 공백이 있긴 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전거를 한 번 타면 평생 타는 것처럼 농구 센스는 여전할 것'이라는 이유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체력이 변수지만 그는 선수 때와 똑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몸 관리를 해왔다.
실제로 오리온스에서 받은 체력 테스트에서 현역 시절의 70%에 해당하는 상태라는 판정이 나왔다.
이 때문에 김승현을 활용해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는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심용섭 오리온스 사장은 24일 "3개 구단에서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심 사장은 "상대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어서 구단 이름을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서울 삼성,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근 6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4승14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주전 가드 이정석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 가드 보강이 절실하다.
그러나 삼성은 오리온스에 내줄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 문제다.
오리온스 역시 가드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삼성에서는 이시준, 박대남 정도가 활용 가능한 상황이다.
또 김상준 삼성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시준을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못박아 오리온스는 삼성의 제안에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에 '우승 청부사' 김진 감독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해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LG도 김승현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진 감독은 오리온스 시절 김승현과 함께 리그 정상을 맛본 지도자고, 서장훈은 김승현과 절친한 사이다.
가드 김현중이 김승현의 맞교환 상대로 거론된다.
전자랜드는 인천 송도고를 나온 김승현의 고향 팀이다.
전자랜드는 신기성, 임효성, 정병국 외에 군 복무 중인 이현민, 박성진 등 가드 라인이 풍부해 내줄 카드가 적지 않다.
트레이드 판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김승현과 다른 선수를 맞바꾸는 일대일 형태가 아니라 2명 이상 교환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오리온스는 현재 빅맨 이동준이 무릎 부상으로 2~3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KTF 사령탑이던 2005년 11월에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방성윤을 정락영, 김기만과 묶어 SK로 보내고 조상현, 황진원, 이한권을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
심용섭 사장은 "12월8일을 이적 시한으로 잡았지만 내주 초면 결정될 것"이라며 "길게 끌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로 볼 때 김승현의 복귀에 따른 후폭풍이 다음 주부터 프로농구판에 본격적으로 불어닥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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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팀이 관심, 김승현 행보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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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25 14:05:25
삼성·LG·전자랜드 이적 대상 구단으로 물망
중반으로 접어드는 2011-2012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드 김승현(33)의 행보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해 11월 KBL에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된 김승현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소속팀 고양 오리온스 및 KBL과 법정 다툼을 벌여 코트에 서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오리온스와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24일 KBL의 임의탈퇴 공시 해제 통보를 받음으로써 선수로 복귀하게 됐다.
오리온스와의 합의에 따라 12월8일 이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김승현의 행보가 3라운드를 맞는 프로농구 판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승현은 프로농구 15년 역사에서 유일하게 2001-2002시즌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수상했고 어시스트 부문 1위에 네 차례나 오른 정상급 가드다.
물론 공식 경기에 출전한 것이 지난해 3월로 1년8개월간의 공백이 있긴 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전거를 한 번 타면 평생 타는 것처럼 농구 센스는 여전할 것'이라는 이유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체력이 변수지만 그는 선수 때와 똑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몸 관리를 해왔다.
실제로 오리온스에서 받은 체력 테스트에서 현역 시절의 70%에 해당하는 상태라는 판정이 나왔다.
이 때문에 김승현을 활용해 상위권으로 도약하려는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심용섭 오리온스 사장은 24일 "3개 구단에서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심 사장은 "상대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어서 구단 이름을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서울 삼성,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근 6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4승14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주전 가드 이정석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 가드 보강이 절실하다.
그러나 삼성은 오리온스에 내줄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 문제다.
오리온스 역시 가드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삼성에서는 이시준, 박대남 정도가 활용 가능한 상황이다.
또 김상준 삼성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시준을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못박아 오리온스는 삼성의 제안에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에 '우승 청부사' 김진 감독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해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LG도 김승현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진 감독은 오리온스 시절 김승현과 함께 리그 정상을 맛본 지도자고, 서장훈은 김승현과 절친한 사이다.
가드 김현중이 김승현의 맞교환 상대로 거론된다.
전자랜드는 인천 송도고를 나온 김승현의 고향 팀이다.
전자랜드는 신기성, 임효성, 정병국 외에 군 복무 중인 이현민, 박성진 등 가드 라인이 풍부해 내줄 카드가 적지 않다.
트레이드 판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김승현과 다른 선수를 맞바꾸는 일대일 형태가 아니라 2명 이상 교환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오리온스는 현재 빅맨 이동준이 무릎 부상으로 2~3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KTF 사령탑이던 2005년 11월에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선발한 방성윤을 정락영, 김기만과 묶어 SK로 보내고 조상현, 황진원, 이한권을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
심용섭 사장은 "12월8일을 이적 시한으로 잡았지만 내주 초면 결정될 것"이라며 "길게 끌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로 볼 때 김승현의 복귀에 따른 후폭풍이 다음 주부터 프로농구판에 본격적으로 불어닥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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