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亞시리즈 첫 경기 호주 대파
입력 2011.11.25 (16:46)
수정 2011.11.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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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6이닝 10K ‘삼진쇼’…신명철 쐐기 만루홈런
日 소프트뱅크, 대만 퉁이에 6-5 진땀승
아시아 프로야구 정상 정복에 나선 삼성 라이온즈가 호주 챔피언을 물리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삼성은 2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 예선 1차전 퍼스 히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눈부신 호투 속에 신명철이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10-2로 대승을 거뒀다.
껄끄러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26일 오후 1시(한국시간)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2차전을 벌인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보름 가량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했지만 실전감각이 떨어진 탓에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12명이 포함된 퍼스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2010-2011시즌 호주 챔피언인 퍼스는 올 시즌에도 11전 전승을 달리며 자국리그에서 독보적인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날 퍼스의 선발투수인 대니얼 슈미트는 직구 스피드가 140㎞ 안팎에 머물렀지만, 무릎 근처 낮게 깔리는 제구력과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성 타자들을 괴롭혔다.
선취점도 퍼스가 뽑았다.
퍼스는 3회초 2사 뒤 알렉스 버그가 볼넷을 출루하자 4번 앨랜 데 산 미겔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 교대 뒤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뒤 배영섭이 볼넷을 골랐고 신명철은 중전안타를 날려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박석민은 볼카운트 2-3의 접전 끝에 우선상에 떨어지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시켰다.
삼성은 4번 최형우의 1루 강습안타와 퍼스 1루수의 악송구 때 박석민마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전세를 뒤집자 장원삼의 투구는 더욱 빛이 났다.
장원삼은 4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5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자신감이 넘친 탓인지 6회초 1사 뒤 퍼스의 4번 미겔에게 무심코 초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
삼성은 2-3으로 쫓겼지만 공수 교대 뒤 추가점을 뽑았다.
1사 뒤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잡아 박한이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4-2로 앞섰다.
8회초에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투수 권오준이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퍼스의 4번타자 미겔의 잘 맞은 타구를 잡은 3루수 박석민이 포수와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를 펼쳐 위기에서 벗어났다.
벼랑에서 탈출한 삼성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6-2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삼성은 신명철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신명철이 만루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쳤고 역전 2루타를 때린 박석민도 2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대만시리즈 우승팀 퉁이 라이온스에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1-2로 끌려가던 3회 상대 실책과 간판타자 우치가와 세이이치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태며 전세를 뒤집었고 5회 2점을 추가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6-2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왼손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가 천융지에게 좌전 안타, 판우슝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맞고 동점 위기에 몰렸다.
마무리로 등판한 가나자와 다케히토가 2사 1,3루에서 궈타이지를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면서 겨우 한숨을 돌렸다.
깔끔한 수비와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운 삼성과 소프트뱅크가 각각 장타력이 돋보이는 퍼스와 퉁이를 제압하면서 첫날 대결에서는 '방패'가 '창'을 압도했다.
日 소프트뱅크, 대만 퉁이에 6-5 진땀승
아시아 프로야구 정상 정복에 나선 삼성 라이온즈가 호주 챔피언을 물리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삼성은 2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 예선 1차전 퍼스 히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눈부신 호투 속에 신명철이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10-2로 대승을 거뒀다.
껄끄러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26일 오후 1시(한국시간)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2차전을 벌인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보름 가량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했지만 실전감각이 떨어진 탓에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12명이 포함된 퍼스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2010-2011시즌 호주 챔피언인 퍼스는 올 시즌에도 11전 전승을 달리며 자국리그에서 독보적인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날 퍼스의 선발투수인 대니얼 슈미트는 직구 스피드가 140㎞ 안팎에 머물렀지만, 무릎 근처 낮게 깔리는 제구력과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성 타자들을 괴롭혔다.
선취점도 퍼스가 뽑았다.
퍼스는 3회초 2사 뒤 알렉스 버그가 볼넷을 출루하자 4번 앨랜 데 산 미겔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 교대 뒤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뒤 배영섭이 볼넷을 골랐고 신명철은 중전안타를 날려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박석민은 볼카운트 2-3의 접전 끝에 우선상에 떨어지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시켰다.
삼성은 4번 최형우의 1루 강습안타와 퍼스 1루수의 악송구 때 박석민마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전세를 뒤집자 장원삼의 투구는 더욱 빛이 났다.
장원삼은 4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5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자신감이 넘친 탓인지 6회초 1사 뒤 퍼스의 4번 미겔에게 무심코 초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
삼성은 2-3으로 쫓겼지만 공수 교대 뒤 추가점을 뽑았다.
1사 뒤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잡아 박한이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4-2로 앞섰다.
8회초에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투수 권오준이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퍼스의 4번타자 미겔의 잘 맞은 타구를 잡은 3루수 박석민이 포수와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를 펼쳐 위기에서 벗어났다.
벼랑에서 탈출한 삼성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6-2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삼성은 신명철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신명철이 만루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쳤고 역전 2루타를 때린 박석민도 2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대만시리즈 우승팀 퉁이 라이온스에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1-2로 끌려가던 3회 상대 실책과 간판타자 우치가와 세이이치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태며 전세를 뒤집었고 5회 2점을 추가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6-2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왼손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가 천융지에게 좌전 안타, 판우슝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맞고 동점 위기에 몰렸다.
마무리로 등판한 가나자와 다케히토가 2사 1,3루에서 궈타이지를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면서 겨우 한숨을 돌렸다.
깔끔한 수비와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운 삼성과 소프트뱅크가 각각 장타력이 돋보이는 퍼스와 퉁이를 제압하면서 첫날 대결에서는 '방패'가 '창'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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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亞시리즈 첫 경기 호주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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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25 16:46:00
- 수정2011-11-26 07:19:24
장원삼 6이닝 10K ‘삼진쇼’…신명철 쐐기 만루홈런
日 소프트뱅크, 대만 퉁이에 6-5 진땀승
아시아 프로야구 정상 정복에 나선 삼성 라이온즈가 호주 챔피언을 물리치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삼성은 2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 예선 1차전 퍼스 히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눈부신 호투 속에 신명철이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10-2로 대승을 거뒀다.
껄끄러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26일 오후 1시(한국시간)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2차전을 벌인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보름 가량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했지만 실전감각이 떨어진 탓에 경기 초반은 쉽지 않았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12명이 포함된 퍼스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2010-2011시즌 호주 챔피언인 퍼스는 올 시즌에도 11전 전승을 달리며 자국리그에서 독보적인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날 퍼스의 선발투수인 대니얼 슈미트는 직구 스피드가 140㎞ 안팎에 머물렀지만, 무릎 근처 낮게 깔리는 제구력과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성 타자들을 괴롭혔다.
선취점도 퍼스가 뽑았다.
퍼스는 3회초 2사 뒤 알렉스 버그가 볼넷을 출루하자 4번 앨랜 데 산 미겔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 교대 뒤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뒤 배영섭이 볼넷을 골랐고 신명철은 중전안타를 날려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박석민은 볼카운트 2-3의 접전 끝에 우선상에 떨어지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시켰다.
삼성은 4번 최형우의 1루 강습안타와 퍼스 1루수의 악송구 때 박석민마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전세를 뒤집자 장원삼의 투구는 더욱 빛이 났다.
장원삼은 4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5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자신감이 넘친 탓인지 6회초 1사 뒤 퍼스의 4번 미겔에게 무심코 초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
삼성은 2-3으로 쫓겼지만 공수 교대 뒤 추가점을 뽑았다.
1사 뒤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잡아 박한이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4-2로 앞섰다.
8회초에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투수 권오준이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퍼스의 4번타자 미겔의 잘 맞은 타구를 잡은 3루수 박석민이 포수와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를 펼쳐 위기에서 벗어났다.
벼랑에서 탈출한 삼성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6-2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삼성은 신명철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신명철이 만루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쳤고 역전 2루타를 때린 박석민도 2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대만시리즈 우승팀 퉁이 라이온스에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1-2로 끌려가던 3회 상대 실책과 간판타자 우치가와 세이이치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태며 전세를 뒤집었고 5회 2점을 추가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6-2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왼손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가 천융지에게 좌전 안타, 판우슝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맞고 동점 위기에 몰렸다.
마무리로 등판한 가나자와 다케히토가 2사 1,3루에서 궈타이지를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면서 겨우 한숨을 돌렸다.
깔끔한 수비와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운 삼성과 소프트뱅크가 각각 장타력이 돋보이는 퍼스와 퉁이를 제압하면서 첫날 대결에서는 '방패'가 '창'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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