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外

입력 2011.1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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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인 '라 트라비아타'가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도 잇따라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문화가 소식 김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리 사교계 여인과 순수한 청년의 사랑을 다루며 상류사회의 위선과 편견을 비판한 베르디의 대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이번 공연에선 3년 전 이탈리아에서 호평을 받았던 무대와 연출을 그대로 선보입니다.

뛰어난 가창력에도 뚱뚱한 외모 때문에 대역 가수로 살아야 했던 주인공.

어느 날 미녀로 변신하며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입니다.

영화로 큰 인기를 끌었던 '미녀는 괴로워'가 가수 바다와 그룹 카라의 박규리 출연으로 뮤지컬로 태어났습니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웃음으로 풀어낸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배우 김현숙 씨가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칩니다.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엄마 다이애나와 그녀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지난 2009년 토니상 3개 부문에 이어 지난해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까지 수상해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을 박칼린, 남경주 씨 등 국내 배우들이 선보입니다.

동화 속 그림을 보는 듯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

타케오 하나자와, 존 이토 등 일본 작가 12명이 개개인의 삶 속에 투영된 '현재'의 모습을 개성있게 그려냈습니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선명한 사진들,

자세히 보면 종이로 만들어진 실제 크기 모형입니다.

역사적 사건이나 개인의 기억을 바탕으로 특정 장면을, 실제 크기의 모형으로 재현해 촬영하는 독일작가 토마스 데만트의 개인전입니다.

작가는 모형을 만들어 촬영한 뒤 그 모형을 부수며 현실은 조작되고 재구성된다는 걸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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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1-26 0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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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인 '라 트라비아타'가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도 잇따라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문화가 소식 김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리 사교계 여인과 순수한 청년의 사랑을 다루며 상류사회의 위선과 편견을 비판한 베르디의 대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이번 공연에선 3년 전 이탈리아에서 호평을 받았던 무대와 연출을 그대로 선보입니다. 뛰어난 가창력에도 뚱뚱한 외모 때문에 대역 가수로 살아야 했던 주인공. 어느 날 미녀로 변신하며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입니다. 영화로 큰 인기를 끌었던 '미녀는 괴로워'가 가수 바다와 그룹 카라의 박규리 출연으로 뮤지컬로 태어났습니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웃음으로 풀어낸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배우 김현숙 씨가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칩니다.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엄마 다이애나와 그녀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지난 2009년 토니상 3개 부문에 이어 지난해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까지 수상해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을 박칼린, 남경주 씨 등 국내 배우들이 선보입니다. 동화 속 그림을 보는 듯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 타케오 하나자와, 존 이토 등 일본 작가 12명이 개개인의 삶 속에 투영된 '현재'의 모습을 개성있게 그려냈습니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선명한 사진들, 자세히 보면 종이로 만들어진 실제 크기 모형입니다. 역사적 사건이나 개인의 기억을 바탕으로 특정 장면을, 실제 크기의 모형으로 재현해 촬영하는 독일작가 토마스 데만트의 개인전입니다. 작가는 모형을 만들어 촬영한 뒤 그 모형을 부수며 현실은 조작되고 재구성된다는 걸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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