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파행 속 여 ‘쇄신’ 야 ‘통합’ 진통

입력 2011.11.26 (10:03) 수정 2011.11.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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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처리 후폭풍으로 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쇄신안을 놓고, 야당은 통합 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당초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국회가 파행되면서 약속을 지키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녹취>정갑윤(국회 예결특위위원장) : "여야 하나가 되는 그런 모습을 만들어주고 우리 예결위가 해야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한나라당은 FTA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시하며 민주당 설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미 FTA 무효투쟁위원회를 발족하고, 장외 투쟁 전면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은 쇄신 방향을 놓고 야당은 통합 방식을 놓고 내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소장 의원들은 서민정책 강화 쪽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자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소득 재배분 기능이 강화되고 일자리의 질이 높아져야 성장의 과실이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통합부터하자는 쪽과 먼저 지도부를 뽑고 그 지도부가 통합을 이끌어야 한다는 쪽으로 갈렸습니다.

<녹취>이인영(민주당 최고위원) : "내면에는 통합하지 말자는 주장과 당권에 대한 욕망도 뒤섞여있어 보인다."

<녹취>박주선(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을 중심으로 민주당 틀 속에서 통합하자는 것이지 통합 반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난 23일 중앙위원회에 이어 어제는 긴급 의원총회까지 열었지만 서로의 다른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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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파행 속 여 ‘쇄신’ 야 ‘통합’ 진통
    • 입력 2011-11-26 10:03:55
    • 수정2011-11-26 13: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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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처리 후폭풍으로 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쇄신안을 놓고, 야당은 통합 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당초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국회가 파행되면서 약속을 지키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녹취>정갑윤(국회 예결특위위원장) : "여야 하나가 되는 그런 모습을 만들어주고 우리 예결위가 해야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한나라당은 FTA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시하며 민주당 설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미 FTA 무효투쟁위원회를 발족하고, 장외 투쟁 전면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은 쇄신 방향을 놓고 야당은 통합 방식을 놓고 내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소장 의원들은 서민정책 강화 쪽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자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소득 재배분 기능이 강화되고 일자리의 질이 높아져야 성장의 과실이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통합부터하자는 쪽과 먼저 지도부를 뽑고 그 지도부가 통합을 이끌어야 한다는 쪽으로 갈렸습니다. <녹취>이인영(민주당 최고위원) : "내면에는 통합하지 말자는 주장과 당권에 대한 욕망도 뒤섞여있어 보인다." <녹취>박주선(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을 중심으로 민주당 틀 속에서 통합하자는 것이지 통합 반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난 23일 중앙위원회에 이어 어제는 긴급 의원총회까지 열었지만 서로의 다른 입장만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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