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신숙자 씨 송환, 적극 나설 것”
입력 2011.11.26 (10:04)
수정 2011.11.26 (1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편을 따라 북한에 들어갔다 26년 째 억류돼 있는 '통영의 딸' 신숙자 씨의 구출 운동이 이제, 국제 사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엔에서도 신숙자 씨의 송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5년, 남편을 따라 북한행을 택했던 신숙자 씨는 이듬해, 남편 오 씨가 북한에서 탈출하면서 두 딸과 함께 요덕수용소에 보내졌습니다.
<녹취>오길남(신숙자 씨 남편) : "겨울이면 눈 속에서 뒹굴었죠. 답답해서...애들 만나러 북한에 다시 들어가야겠다."
20년 넘게 잊혀져 있던 신숙자 씨 모녀 사연은 북한인권운동을 하던 한 목사를 통해 '통영의 딸'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서명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급기야 유엔도 나섰습니다.
북한인권상황 파악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다루스만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유엔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숙자 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마르주키 다루스만 : "실무그룹을 통해 즉시 신숙자 씨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북한인권보고서는 내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정부도 전반적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범정부적 기구 설립을 추진중이어서, 신숙자 모녀의 송환 문제는 앞으로 남북 대화 과정에서 인도적 차원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남편을 따라 북한에 들어갔다 26년 째 억류돼 있는 '통영의 딸' 신숙자 씨의 구출 운동이 이제, 국제 사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엔에서도 신숙자 씨의 송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5년, 남편을 따라 북한행을 택했던 신숙자 씨는 이듬해, 남편 오 씨가 북한에서 탈출하면서 두 딸과 함께 요덕수용소에 보내졌습니다.
<녹취>오길남(신숙자 씨 남편) : "겨울이면 눈 속에서 뒹굴었죠. 답답해서...애들 만나러 북한에 다시 들어가야겠다."
20년 넘게 잊혀져 있던 신숙자 씨 모녀 사연은 북한인권운동을 하던 한 목사를 통해 '통영의 딸'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서명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급기야 유엔도 나섰습니다.
북한인권상황 파악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다루스만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유엔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숙자 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마르주키 다루스만 : "실무그룹을 통해 즉시 신숙자 씨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북한인권보고서는 내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정부도 전반적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범정부적 기구 설립을 추진중이어서, 신숙자 모녀의 송환 문제는 앞으로 남북 대화 과정에서 인도적 차원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신숙자 씨 송환, 적극 나설 것”
-
- 입력 2011-11-26 10:04:00
- 수정2011-11-26 10:19:33
<앵커 멘트>
남편을 따라 북한에 들어갔다 26년 째 억류돼 있는 '통영의 딸' 신숙자 씨의 구출 운동이 이제, 국제 사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엔에서도 신숙자 씨의 송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5년, 남편을 따라 북한행을 택했던 신숙자 씨는 이듬해, 남편 오 씨가 북한에서 탈출하면서 두 딸과 함께 요덕수용소에 보내졌습니다.
<녹취>오길남(신숙자 씨 남편) : "겨울이면 눈 속에서 뒹굴었죠. 답답해서...애들 만나러 북한에 다시 들어가야겠다."
20년 넘게 잊혀져 있던 신숙자 씨 모녀 사연은 북한인권운동을 하던 한 목사를 통해 '통영의 딸'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서명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급기야 유엔도 나섰습니다.
북한인권상황 파악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다루스만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유엔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숙자 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마르주키 다루스만 : "실무그룹을 통해 즉시 신숙자 씨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북한인권보고서는 내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정부도 전반적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범정부적 기구 설립을 추진중이어서, 신숙자 모녀의 송환 문제는 앞으로 남북 대화 과정에서 인도적 차원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
서지영 기자 sjy@kbs.co.kr
서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