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의료 한류’ 물꼬 튼다

입력 2011.11.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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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병원들이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보건청과 환자 유치 협약을 맺었습니다.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 국가와 환자 유치 협약을 맺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중동에 의료 한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병원에서 목 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인 환잡니다.

높은 의료 수준에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사우디아라비아 환자 : "한국 병원에서는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외국 환자들에게는 더 특별히 신경을 써서 진료를 해 줍니다."

한국의 의료 수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아부다비 보건청 관계자들이 국내 한 대학병원을 찾았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장기이식 센터와 외국인 전용 치료 시설 등이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보건청 관계자 : "한국이 부러운 게 새로운 의료기술을 오래 전부터 도입해서 경험을 접목시켰다는 점이고 정말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아부다비 보건청은 국내 4곳 의료기관과 환자 유치를 위한 협약도 맺었습니다.

미국과 독일 등 의료 선진국으로 보내고 있는 연간 3천여 명의 환자를 국내로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인터뷰>정호원(보건복지부 과장) : "중동지역 환자가 유치되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기관 진출,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등 새로운 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 국가와 환자 유치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의료 분야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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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에 ‘의료 한류’ 물꼬 튼다
    • 입력 2011-11-26 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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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병원들이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보건청과 환자 유치 협약을 맺었습니다.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 국가와 환자 유치 협약을 맺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중동에 의료 한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한 병원에서 목 디스크 치료를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인 환잡니다. 높은 의료 수준에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사우디아라비아 환자 : "한국 병원에서는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외국 환자들에게는 더 특별히 신경을 써서 진료를 해 줍니다." 한국의 의료 수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아부다비 보건청 관계자들이 국내 한 대학병원을 찾았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장기이식 센터와 외국인 전용 치료 시설 등이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보건청 관계자 : "한국이 부러운 게 새로운 의료기술을 오래 전부터 도입해서 경험을 접목시켰다는 점이고 정말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아부다비 보건청은 국내 4곳 의료기관과 환자 유치를 위한 협약도 맺었습니다. 미국과 독일 등 의료 선진국으로 보내고 있는 연간 3천여 명의 환자를 국내로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인터뷰>정호원(보건복지부 과장) : "중동지역 환자가 유치되는 것은 물론 국내 의료기관 진출,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등 새로운 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 국가와 환자 유치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의료 분야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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