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부머 국민연금 “월 46만 원”

입력 2011.11.28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955년생부터 63년생까지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과연 노후 준비는 얼마나 해놓았을까요.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자인 설계업체 사장인 김병호씨.

연매출 5억원의 회사를 일궜지만 지금까지 준비한 노후 대비책은 사실상 국민연금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김병호(50/서울 논현동) : "우선 순위가 자식들 학비와 결혼문제 그게 우선 순위로 들어가다 보니깐..."

국민연금공단이 1955년에서 1963년까지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부머 가입자 3백73만 명을 분석해봤더니, 월 평균 소득은 백68만원, 이들이 받을 연금은 월 평균 45만 8천원에 불과했습니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주부들이 많아지면서 소득 평균을 낮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임용택(국민연금 노후설계기획부 차장) : "편의점이라든가 아니면 마트라든가 이렇게 임금이 적은 곳에 취업을 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전체 베이비부머 758만 명 중 노후에 소액이라도 연금을 타는 사람은 34%, 납부 기간이 10년이 안 돼 조금 더 연금을 부어야 하는 사람은 41%였습니다.

전업 주부를 포함해 베이비부머의 25%는 아직 공적 연금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당수는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대책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개인의 준비와 함께 국가 차원의 대책도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이비 부머 국민연금 “월 46만 원”
    • 입력 2011-11-28 09:05:0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1955년생부터 63년생까지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과연 노후 준비는 얼마나 해놓았을까요.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자인 설계업체 사장인 김병호씨. 연매출 5억원의 회사를 일궜지만 지금까지 준비한 노후 대비책은 사실상 국민연금이 전부입니다. <인터뷰> 김병호(50/서울 논현동) : "우선 순위가 자식들 학비와 결혼문제 그게 우선 순위로 들어가다 보니깐..." 국민연금공단이 1955년에서 1963년까지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부머 가입자 3백73만 명을 분석해봤더니, 월 평균 소득은 백68만원, 이들이 받을 연금은 월 평균 45만 8천원에 불과했습니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주부들이 많아지면서 소득 평균을 낮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임용택(국민연금 노후설계기획부 차장) : "편의점이라든가 아니면 마트라든가 이렇게 임금이 적은 곳에 취업을 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전체 베이비부머 758만 명 중 노후에 소액이라도 연금을 타는 사람은 34%, 납부 기간이 10년이 안 돼 조금 더 연금을 부어야 하는 사람은 41%였습니다. 전업 주부를 포함해 베이비부머의 25%는 아직 공적 연금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당수는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대책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개인의 준비와 함께 국가 차원의 대책도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