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장 정전…경매 중단 등 차질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정전이 일어나 농수산물 거래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두컴컴한 시장에서 상인들이 쪽파를 나릅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일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전명구(54) : "캄캄하니까 작업도 안되고 물건감정도 할 수 없고 그런 상태에요."

전선 노후 때문에 발생한 이 사고로 청과동 등 건물 10여 동이 30분 넘게 정전돼 채소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여천 NCC 제3공장이 어제 오전 10시 반쯤 전기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력 공급이 중단돼 가동이 멈췄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광주에서 용산으로 가던 KTX 산천 616호 열차가 경기도 광명역에서 정차한 후 열 감지장치 이상으로 멈춰섰습니다.

승객 2백여 명은 20분이 지나서야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30분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내부순환로에서 1톤 트럭이 20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 이 씨가 숨졌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