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세계경제 높은 변동성과 저성장 지속”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재정위기에 대해 과거와 달리 높은 변동성과 저성장이 상당 기간 지속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경제연구원장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현 경제상황을 이렇게 진단한 뒤,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선 경제활력의 회복과 민생안정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우리 경제에 대해 하반기들어 대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미국과 EU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둔화되고 있지만 한미 FTA가 내년부터 발효되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물가 안정 속에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규제 완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내수를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