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대학생 고금리 대출 저금리로 환승 추진”

입력 2011.11.28 (14:19) 수정 2011.11.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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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고금리 대출을 금융권에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 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오늘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4천5백억 원에 달하는 대학생의 고금리 대출을 놔두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사회공헌기금으로 저금리 환승론을 제공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장은 2백억 원을 조성한 생명보험업계의 사회공헌기금을 언급하면서 필요하면 은행 등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원장은 이어 은행 등이 상업적 영역에서 대학생 전용 저금리 대출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지 여러모로 검토했지만 어려운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규 고금리 대출을 어렵게 하고, 학자금 대출은 정부에서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권혁세 금감원장은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에서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다가 연체하면 자칫 개인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원장은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지나친 소비를 억제하고 계좌잔액 범위에서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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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장 “대학생 고금리 대출 저금리로 환승 추진”
    • 입력 2011-11-28 14:19:37
    • 수정2011-11-28 19:06:54
    경제
대학생들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등에서 빌린 고금리 대출을 금융권에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 주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오늘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4천5백억 원에 달하는 대학생의 고금리 대출을 놔두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사회공헌기금으로 저금리 환승론을 제공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장은 2백억 원을 조성한 생명보험업계의 사회공헌기금을 언급하면서 필요하면 은행 등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원장은 이어 은행 등이 상업적 영역에서 대학생 전용 저금리 대출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지 여러모로 검토했지만 어려운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규 고금리 대출을 어렵게 하고, 학자금 대출은 정부에서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권혁세 금감원장은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에서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다가 연체하면 자칫 개인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원장은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지나친 소비를 억제하고 계좌잔액 범위에서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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