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되찾기 본부’, 금융위원장 등 고발

입력 2011.11.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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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는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윤영각 전 삼정KPMG그룹 회장 등 4명을 배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보도자료에서 "김 위원장 등이 론스타 펀드에 대해 고의로 조작된 심사 서류를 제출해 승인받게 했고, 이후에도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론스타가 부당이득을 챙기는 것을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승인 심사 당시 론스타가 산업자본이 아니라고 판단한 기준이 됐던 삼정KPMG 회계법인의 확인서가 위조됐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범국본은 그동안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 지분 51%를 인수할 당시 산업자본이었기 때문에 현행법상 보유할 수 있는 의결권 4%를 초과해 47%의 주식을 더 취득한 것은 당연 무효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와 별도로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도 오늘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행정소송을 법원에 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주식 취득 과정에서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당시 주식 취득을 승인한 처분을 무효로 하고, 지난 18일 내린 '조건 없는 매각결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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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 되찾기 본부’, 금융위원장 등 고발
    • 입력 2011-11-28 16:16:53
    사회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는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윤영각 전 삼정KPMG그룹 회장 등 4명을 배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범국민운동본부는 보도자료에서 "김 위원장 등이 론스타 펀드에 대해 고의로 조작된 심사 서류를 제출해 승인받게 했고, 이후에도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론스타가 부당이득을 챙기는 것을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승인 심사 당시 론스타가 산업자본이 아니라고 판단한 기준이 됐던 삼정KPMG 회계법인의 확인서가 위조됐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범국본은 그동안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 지분 51%를 인수할 당시 산업자본이었기 때문에 현행법상 보유할 수 있는 의결권 4%를 초과해 47%의 주식을 더 취득한 것은 당연 무효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와 별도로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도 오늘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행정소송을 법원에 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주식 취득 과정에서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당시 주식 취득을 승인한 처분을 무효로 하고, 지난 18일 내린 '조건 없는 매각결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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