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말연시를 앞두고 오히려 경찰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습니다.
잡아 놓은 피의자를 잇달아 놓치고 있고, 심지어 음주운전을 하다 교차로에서 잠이 들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경찰서에서 조사하던 수배자를 놓쳐 5시간 만에 다시 잡아들이는 소동을 벌였던 인천 경찰,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똑같은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지난 26일 밤 11시쯤,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옛 연인의 세 살 난 아들을 모텔로 유인한 혐의로 20대 베트남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피의자는 그러나,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풀고 정문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세 시간만에 피의자를 내연녀의 집 앞에서 다시 체포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보호실에 있다가 확 뛰쳐나온거지, 틀림없이 여자 집으로 올 것이다 생각해서 대기하다가 다시 데리고 온거에요."
열흘 전, 경기도 가평에서 한쪽 수갑만 채워놓은 피의자가 수갑을 풀고 도망친 일이 있었는데도, 인천 경찰은 이를 무시한 채 또 한쪽 수갑만 채운 겁니다.
한편, 지난 26일 새벽에는 성남 모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혈중 알코올농도 0.123%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잠이 들어 적발되는 등 경찰의 기강 해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오히려 경찰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습니다.
잡아 놓은 피의자를 잇달아 놓치고 있고, 심지어 음주운전을 하다 교차로에서 잠이 들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경찰서에서 조사하던 수배자를 놓쳐 5시간 만에 다시 잡아들이는 소동을 벌였던 인천 경찰,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똑같은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지난 26일 밤 11시쯤,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옛 연인의 세 살 난 아들을 모텔로 유인한 혐의로 20대 베트남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피의자는 그러나,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풀고 정문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세 시간만에 피의자를 내연녀의 집 앞에서 다시 체포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보호실에 있다가 확 뛰쳐나온거지, 틀림없이 여자 집으로 올 것이다 생각해서 대기하다가 다시 데리고 온거에요."
열흘 전, 경기도 가평에서 한쪽 수갑만 채워놓은 피의자가 수갑을 풀고 도망친 일이 있었는데도, 인천 경찰은 이를 무시한 채 또 한쪽 수갑만 채운 겁니다.
한편, 지난 26일 새벽에는 성남 모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혈중 알코올농도 0.123%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잠이 들어 적발되는 등 경찰의 기강 해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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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기강 해이…“범인 놓치고 음주 잡히고”
-
- 입력 2011-11-28 19:41:01
<앵커 멘트>
연말연시를 앞두고 오히려 경찰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습니다.
잡아 놓은 피의자를 잇달아 놓치고 있고, 심지어 음주운전을 하다 교차로에서 잠이 들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경찰서에서 조사하던 수배자를 놓쳐 5시간 만에 다시 잡아들이는 소동을 벌였던 인천 경찰,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똑같은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지난 26일 밤 11시쯤,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옛 연인의 세 살 난 아들을 모텔로 유인한 혐의로 20대 베트남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피의자는 그러나,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풀고 정문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세 시간만에 피의자를 내연녀의 집 앞에서 다시 체포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보호실에 있다가 확 뛰쳐나온거지, 틀림없이 여자 집으로 올 것이다 생각해서 대기하다가 다시 데리고 온거에요."
열흘 전, 경기도 가평에서 한쪽 수갑만 채워놓은 피의자가 수갑을 풀고 도망친 일이 있었는데도, 인천 경찰은 이를 무시한 채 또 한쪽 수갑만 채운 겁니다.
한편, 지난 26일 새벽에는 성남 모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혈중 알코올농도 0.123%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잠이 들어 적발되는 등 경찰의 기강 해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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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림 기자 gari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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