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징역형’ 정치운동가 5명 사면

국가 지도자를 모욕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아랍에미리트 정치운동가 5명이 대통령 사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을 변호한 모하메드 알 로켄 변호사는 오늘 "의뢰인 5명에 대한 대통령 사면이 내려졌다고 정부 관계자가 알려줬다"면서 "알와트바 교도소에서 석방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외신들에게 전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연방최고법원은 어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정치운동가 5명 중 주도자 아흐메드 만수르에게 징역 3년을, 나머지 4명에게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웹사이트를 만들어 아랍 에미리트의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주도했거나 참여했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