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쇄신 방식 논란…민주, ‘경선 룰’ 갈등

입력 2011.11.30 (13:02) 수정 2011.11.30 (16: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어제 쇄신연찬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당 정비에 나섰지만, 쇄신 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결의한 뒤 통합정당의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구체적인 방식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어제 쇄신연찬회에 많은 의원들이 참석하고 자정까지 회의가 계속된 것은 당이 절박하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방증이라며 당을 쇄신하고 혁신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어제 연찬회에서 현 지도부를 중심으로 가열찬 쇄신을 하라는 뜻이 모아진 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 쇄신 방법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 재신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라고 공식 요구했고, 원희룡 최고위원은 당 쇄신을 위해서는 거국 민생내각을 요구해 관철시키거나 신당 창당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통합 전당대회에서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구체적 선출 방식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야권 통합에 대해 아직 세부적으로 이견을 좁힐 사항이 있지만, 합의를 거쳐 야권 통합에는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주선 최고위원은 손 대표의 야권 통합 방식은 탄생한 지 3년여밖에 안 된 통합민주당을 사실상 해체해 신설 합당하자는 주장으로 오히려 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는 다음달 5일 통합진보정당 창당을 공식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 쇄신 방식 논란…민주, ‘경선 룰’ 갈등
    • 입력 2011-11-30 13:02:12
    • 수정2011-11-30 16:43:20
    뉴스 12
<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어제 쇄신연찬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당 정비에 나섰지만, 쇄신 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결의한 뒤 통합정당의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구체적인 방식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어제 쇄신연찬회에 많은 의원들이 참석하고 자정까지 회의가 계속된 것은 당이 절박하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방증이라며 당을 쇄신하고 혁신하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어제 연찬회에서 현 지도부를 중심으로 가열찬 쇄신을 하라는 뜻이 모아진 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 쇄신 방법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 재신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라고 공식 요구했고, 원희룡 최고위원은 당 쇄신을 위해서는 거국 민생내각을 요구해 관철시키거나 신당 창당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통합 전당대회에서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구체적 선출 방식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야권 통합에 대해 아직 세부적으로 이견을 좁힐 사항이 있지만, 합의를 거쳐 야권 통합에는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주선 최고위원은 손 대표의 야권 통합 방식은 탄생한 지 3년여밖에 안 된 통합민주당을 사실상 해체해 신설 합당하자는 주장으로 오히려 구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는 다음달 5일 통합진보정당 창당을 공식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