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성적이 오르면 현금을 주겠다," 충북의 한 자치단체가 국내 최초로 이런 내용의 중고생 장학금 '계약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학습 동기를 높여주는 제도다, 교육적이지 못한 제도다,라며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교 2학년생 김유하 양은 지난 학기 충북 제천시와 장학금 '계약'을 맺었습니다.
직전 시험과 비교해 성적이 30% 이상 오르면 현금 20만 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는 내용입니다.
이후 김 양은 전교 석차가 166명 중 84등에서, 6등으로 93%나 올라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유하(제천산업고 2학년) : "장학금을 준다고 해서 그런 것 때문에도 더 열심히 하게 돼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제천시는 지난해부터 중·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적 상위 10%를 제외한 90%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학력신장 계약제'를 운영 중입니다.
<인터뷰>장석찬(제천시 인재육성팀장) : "대다수 학생들에 대한 학력을 신장시킬 수 있고,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모색하게 돼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번의 학기 동안 6천 3백여 명의 학생이 계약했고, 15%가 성적 상승 목표를 달성해, 총 1억 7천 4백여만 원을 받았습니다.
올 2학기 현재는 학생 3천여 명이 '장학금 계약'을 맺은 가운데, 참여 인원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교육단체들은 성적과 돈을 결부시키는 것은 비교육적인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택상(제천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 "아이들 달리기 시합하면 과자 매달아 놓고 달려와서 따 먹으라는 식으로 그렇게 몰고 가는 것 같습니다. 정말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을 뭔가 개선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성적이 오르면 현금을 주는 장학제도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성적이 오르면 현금을 주겠다," 충북의 한 자치단체가 국내 최초로 이런 내용의 중고생 장학금 '계약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학습 동기를 높여주는 제도다, 교육적이지 못한 제도다,라며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교 2학년생 김유하 양은 지난 학기 충북 제천시와 장학금 '계약'을 맺었습니다.
직전 시험과 비교해 성적이 30% 이상 오르면 현금 20만 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는 내용입니다.
이후 김 양은 전교 석차가 166명 중 84등에서, 6등으로 93%나 올라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유하(제천산업고 2학년) : "장학금을 준다고 해서 그런 것 때문에도 더 열심히 하게 돼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제천시는 지난해부터 중·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적 상위 10%를 제외한 90%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학력신장 계약제'를 운영 중입니다.
<인터뷰>장석찬(제천시 인재육성팀장) : "대다수 학생들에 대한 학력을 신장시킬 수 있고,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모색하게 돼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번의 학기 동안 6천 3백여 명의 학생이 계약했고, 15%가 성적 상승 목표를 달성해, 총 1억 7천 4백여만 원을 받았습니다.
올 2학기 현재는 학생 3천여 명이 '장학금 계약'을 맺은 가운데, 참여 인원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교육단체들은 성적과 돈을 결부시키는 것은 비교육적인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택상(제천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 "아이들 달리기 시합하면 과자 매달아 놓고 달려와서 따 먹으라는 식으로 그렇게 몰고 가는 것 같습니다. 정말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을 뭔가 개선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성적이 오르면 현금을 주는 장학제도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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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오르면 현금 지급” 찬반 엇갈려
-
- 입력 2011-12-01 13:08:48
<앵커 멘트>
"성적이 오르면 현금을 주겠다," 충북의 한 자치단체가 국내 최초로 이런 내용의 중고생 장학금 '계약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학습 동기를 높여주는 제도다, 교육적이지 못한 제도다,라며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교 2학년생 김유하 양은 지난 학기 충북 제천시와 장학금 '계약'을 맺었습니다.
직전 시험과 비교해 성적이 30% 이상 오르면 현금 20만 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는 내용입니다.
이후 김 양은 전교 석차가 166명 중 84등에서, 6등으로 93%나 올라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유하(제천산업고 2학년) : "장학금을 준다고 해서 그런 것 때문에도 더 열심히 하게 돼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제천시는 지난해부터 중·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성적 상위 10%를 제외한 90% 중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학력신장 계약제'를 운영 중입니다.
<인터뷰>장석찬(제천시 인재육성팀장) : "대다수 학생들에 대한 학력을 신장시킬 수 있고,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모색하게 돼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번의 학기 동안 6천 3백여 명의 학생이 계약했고, 15%가 성적 상승 목표를 달성해, 총 1억 7천 4백여만 원을 받았습니다.
올 2학기 현재는 학생 3천여 명이 '장학금 계약'을 맺은 가운데, 참여 인원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교육단체들은 성적과 돈을 결부시키는 것은 비교육적인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택상(제천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 "아이들 달리기 시합하면 과자 매달아 놓고 달려와서 따 먹으라는 식으로 그렇게 몰고 가는 것 같습니다. 정말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을 뭔가 개선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성적이 오르면 현금을 주는 장학제도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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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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