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학교, 공공기관, 병원 등 영국 공공부문 노조들이 오늘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더 내고 더 늦게 받는 방향으로 추진 중인 영국 정부의 연금 개혁 방안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 도심 한복판 도로가 시위대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연금 삭감 반대' 가 적힌 팻말을 든 영국 공공부문 소속 노조원들이 30여 년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코웬(은퇴 교사) : "영국 정부가 빈곤층과 노동자들은 억누르면서, 부유한 탈세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24시간 동안 노조 추산 2백 만명이 참가한 이번 파업으로 영국내 공립 학교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습니다.
또 간호사, 물리 치료사 등의 파업으로 전체 3만 건의 수술 일정 중 7천 건이 취소됐고 총리 관저인 영국 다우닝가 10번지의 일부 직원들도 파업에 동참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버스와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런던 히스로 공항도 평상시보다 혼잡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현행 65세인 연금 수급 연령을 68세로 늦추고 연금 납입액 인상을 추진 중인 영국 정부는 '파업으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며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비슷한 시간, 런던 도심의 한 광산 회사 건물에 최고 경영자의 고액 연봉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대들이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빚어져 수십 여명이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학교, 공공기관, 병원 등 영국 공공부문 노조들이 오늘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더 내고 더 늦게 받는 방향으로 추진 중인 영국 정부의 연금 개혁 방안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 도심 한복판 도로가 시위대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연금 삭감 반대' 가 적힌 팻말을 든 영국 공공부문 소속 노조원들이 30여 년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코웬(은퇴 교사) : "영국 정부가 빈곤층과 노동자들은 억누르면서, 부유한 탈세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24시간 동안 노조 추산 2백 만명이 참가한 이번 파업으로 영국내 공립 학교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습니다.
또 간호사, 물리 치료사 등의 파업으로 전체 3만 건의 수술 일정 중 7천 건이 취소됐고 총리 관저인 영국 다우닝가 10번지의 일부 직원들도 파업에 동참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버스와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런던 히스로 공항도 평상시보다 혼잡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현행 65세인 연금 수급 연령을 68세로 늦추고 연금 납입액 인상을 추진 중인 영국 정부는 '파업으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며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비슷한 시간, 런던 도심의 한 광산 회사 건물에 최고 경영자의 고액 연봉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대들이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빚어져 수십 여명이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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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공공부문 총파업…“연금 개악”
-
- 입력 2011-12-01 19:32:34
<앵커 멘트>
학교, 공공기관, 병원 등 영국 공공부문 노조들이 오늘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더 내고 더 늦게 받는 방향으로 추진 중인 영국 정부의 연금 개혁 방안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런던 도심 한복판 도로가 시위대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연금 삭감 반대' 가 적힌 팻말을 든 영국 공공부문 소속 노조원들이 30여 년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코웬(은퇴 교사) : "영국 정부가 빈곤층과 노동자들은 억누르면서, 부유한 탈세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24시간 동안 노조 추산 2백 만명이 참가한 이번 파업으로 영국내 공립 학교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습니다.
또 간호사, 물리 치료사 등의 파업으로 전체 3만 건의 수술 일정 중 7천 건이 취소됐고 총리 관저인 영국 다우닝가 10번지의 일부 직원들도 파업에 동참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버스와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런던 히스로 공항도 평상시보다 혼잡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현행 65세인 연금 수급 연령을 68세로 늦추고 연금 납입액 인상을 추진 중인 영국 정부는 '파업으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며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비슷한 시간, 런던 도심의 한 광산 회사 건물에 최고 경영자의 고액 연봉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대들이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빚어져 수십 여명이 체포됐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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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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