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T 기술 유출 연구원 등 구속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대기업 연구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모 대기업 연구원 김모 씨와 전 직원 등 6명을 영업비밀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 1월, '휘어지는 LCD 제조' 적용 기술과 '자체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중국의 LCD 업체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클린용지'나 스마트폰 카메라 등을 이용해 관련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이번 사건에 연루된 중국 법인도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