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 5일 경제개혁안 발표

이탈리아의 새 정부가 오는 5일, 채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 감축 조치를 담은 경제 개혁안을 발표합니다.

이번 개혁안은 여성 근로자에 대한 연급 지급 시점을 늦추고, 이전 정부에서 폐지했던 '1가구 1주택 재산세'를 부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개혁안 발표에 앞서 주말 동안 각 정당과 재계, 노조 대표들을 만나 개혁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총생산보다 1.2배 많은 1조 9천억 유로의 정부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