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남·홍석웅·김지윤 ‘금빛 메치기’

입력 2011.12.03 (16:31) 수정 2011.1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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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의 베테랑 송대남(남양주시청)이 2011 KRA 코리아 월드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90㎏급에서 우승했다.



송대남은 3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남자 90㎏급 결승전에서 로만 곤티우크(우크라이나)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월부터 81㎏급에서 90㎏급으로 체급을 올린 송대남은 9월 2011 몽골 월드컵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회전부터 준결승전까지 3연속 한판승을 거둔 송대남은 100㎏급 강자인 이규원(한국마사회)을 2회전에서 한판으로 물리친 곤티우크와 결승에서 만났다.



초판 치열한 탐색전을 펼친 송대남은 경기 시작 1분53초 만에 자신의 장기인 업어치기로 곤티우크를 매트에 꽂아 4연속 한판승 행진으로 금메달을 결정했다.



또 남자 81㎏급 결승전에서는 홍석웅(용인대)이 경기도중 다리를 다친 김민규(양주시청)의 기권으로 행운의 금메달을 얻었다.



홍석웅은 유력한 우승 후보인 김재범이 2회전에서 어깨탈골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준결승까지 순조롭게 통과해 결승에서 김민규를 만났다.



홍석웅은 접전을 펼치다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민규가 다리를 다치면서 경기를 포기해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김원중(용인대)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반면 남자 100㎏급에 나선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수원시청)는 나이단 투프신바야르(몽골)와의 결승에서 다리잡아메치기로 먼저 유효를 따냈지만 경기종료 17초를 남기고 다리들어메치기로 절반을 빼앗겨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밖에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 출전한 조구함(용인대)은 프랑스의 매튜 토렐을 연장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넘어뜨려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은 여자부 78㎏ 이상급에서는 김지윤(용인대)이 김은경(한국체대)을 위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또 여자 78㎏급에 나선 정경미(하이원)와 78㎏ 이상급의 이정은(안산시청)은 각각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일본(금2·은2·동3)과 몽골(금1·은3·동4)을 제치고 종합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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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대남·홍석웅·김지윤 ‘금빛 메치기’
    • 입력 2011-12-03 16:31:45
    • 수정2011-12-03 16:39:10
    연합뉴스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의 베테랑 송대남(남양주시청)이 2011 KRA 코리아 월드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90㎏급에서 우승했다.

송대남은 3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남자 90㎏급 결승전에서 로만 곤티우크(우크라이나)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월부터 81㎏급에서 90㎏급으로 체급을 올린 송대남은 9월 2011 몽골 월드컵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회전부터 준결승전까지 3연속 한판승을 거둔 송대남은 100㎏급 강자인 이규원(한국마사회)을 2회전에서 한판으로 물리친 곤티우크와 결승에서 만났다.

초판 치열한 탐색전을 펼친 송대남은 경기 시작 1분53초 만에 자신의 장기인 업어치기로 곤티우크를 매트에 꽂아 4연속 한판승 행진으로 금메달을 결정했다.

또 남자 81㎏급 결승전에서는 홍석웅(용인대)이 경기도중 다리를 다친 김민규(양주시청)의 기권으로 행운의 금메달을 얻었다.

홍석웅은 유력한 우승 후보인 김재범이 2회전에서 어깨탈골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준결승까지 순조롭게 통과해 결승에서 김민규를 만났다.

홍석웅은 접전을 펼치다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민규가 다리를 다치면서 경기를 포기해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김원중(용인대)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반면 남자 100㎏급에 나선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수원시청)는 나이단 투프신바야르(몽골)와의 결승에서 다리잡아메치기로 먼저 유효를 따냈지만 경기종료 17초를 남기고 다리들어메치기로 절반을 빼앗겨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밖에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 출전한 조구함(용인대)은 프랑스의 매튜 토렐을 연장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넘어뜨려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은 여자부 78㎏ 이상급에서는 김지윤(용인대)이 김은경(한국체대)을 위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또 여자 78㎏급에 나선 정경미(하이원)와 78㎏ 이상급의 이정은(안산시청)은 각각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일본(금2·은2·동3)과 몽골(금1·은3·동4)을 제치고 종합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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