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이버 테러’ 최구식 의원 비서 등 구속

입력 2011.12.03 (18:06) 수정 2011.12.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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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 모씨 등 4명을 구속수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이숙영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공 씨 등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공씨 등은 지방선거 당일인 지난 10월 26일 오전 이른바 좀비 PC 2백여 대를 동원해 선관위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 씨는 선거 전날인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실제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IT 업체 직원 강모 씨 등과 30여 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디도스 공격이 감행되기 전 공 씨가 사전 점검 차원에서 연락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 씨 측은 오늘 오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전화를 한 사실은 있지만 선거와 관련된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강모 씨 등 IT업체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공 씨의 지시를 받아 박원순 당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도 공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공 씨 등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관련자들의 이메일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통해 범행 동기와 배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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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사이버 테러’ 최구식 의원 비서 등 구속
    • 입력 2011-12-03 18:06:52
    • 수정2011-12-03 18:46:4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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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 모씨 등 4명을 구속수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이숙영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공 씨 등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공씨 등은 지방선거 당일인 지난 10월 26일 오전 이른바 좀비 PC 2백여 대를 동원해 선관위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 씨는 선거 전날인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실제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IT 업체 직원 강모 씨 등과 30여 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디도스 공격이 감행되기 전 공 씨가 사전 점검 차원에서 연락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 씨 측은 오늘 오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전화를 한 사실은 있지만 선거와 관련된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강모 씨 등 IT업체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공 씨의 지시를 받아 박원순 당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도 공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공 씨 등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관련자들의 이메일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통해 범행 동기와 배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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