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EU집행위원장 “유로, 시작부터 결함”

입력 2011.12.04 (11:57) 수정 2011.12.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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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체계가 출범 당시부터 결함을 갖고 있었다는 비판이 유로 설계에 참여한 핵심 인사로부터 나왔습니다.

지난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유럽공동체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자크 들로르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유럽 재정위기는 유로존 창설 당시 정치 지도자들이 단일통화 도입을 위한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들로르는 유로 출범 당시 각국 지도자들이 참여국들의 경제 여건 불균형 문제에 눈을 감았다며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중앙 권력'을 두지 않아 일부 국가의 빚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불어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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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EU집행위원장 “유로, 시작부터 결함”
    • 입력 2011-12-04 11:57:06
    • 수정2011-12-04 15:03:27
    국제
유로화 체계가 출범 당시부터 결함을 갖고 있었다는 비판이 유로 설계에 참여한 핵심 인사로부터 나왔습니다. 지난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유럽공동체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자크 들로르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유럽 재정위기는 유로존 창설 당시 정치 지도자들이 단일통화 도입을 위한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들로르는 유로 출범 당시 각국 지도자들이 참여국들의 경제 여건 불균형 문제에 눈을 감았다며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중앙 권력'을 두지 않아 일부 국가의 빚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불어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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