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여 ‘대책 부심’…야 ‘진상 조사’

입력 2011.12.04 (12:08) 수정 2011.12.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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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에 여당 측 인사가 가담했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은 당이 직접 관계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비서가 구속된 최구식 의원도 연루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대형 악재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유감이라며 수사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저녁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일단 디도스 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부터 고민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날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이번 사건을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막으려고 한 투표 방해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백원우 진상조사위원장은 오늘 회의를 열어 자금 마련 등에서 상당한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이번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FTA 후폭풍에 이어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수사까지 여야의 대치국면이 계속되면서 예산안 처리를 앞둔 정치권의 행보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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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도스 공격, 여 ‘대책 부심’…야 ‘진상 조사’
    • 입력 2011-12-04 12:08:11
    • 수정2011-12-04 14: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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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에 여당 측 인사가 가담했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은 당이 직접 관계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비서가 구속된 최구식 의원도 연루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대형 악재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유감이라며 수사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저녁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일단 디도스 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부터 고민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날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이번 사건을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막으려고 한 투표 방해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백원우 진상조사위원장은 오늘 회의를 열어 자금 마련 등에서 상당한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이번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FTA 후폭풍에 이어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수사까지 여야의 대치국면이 계속되면서 예산안 처리를 앞둔 정치권의 행보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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