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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1 K리그 챔피언십
전북, 울산 꺾고 K리그 ‘챔피언 등극’
입력 2011.12.04 (15:28) 수정 2011.12.04 (16:39)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家) 자존심 싸움'을 승리로 이끌면서 2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루이스의 결승골이 터져 2-1로 역전승했다.

1차전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1, 2차전 합계 4-2로 울산을 꺾고 2009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K리그 왕좌에 복귀했다.

전북은 상금 3억원과 우승 트로피를, 울산은 준우승 상금 1억5천만원을 받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3만3천554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올해 K리그 경기를 총 303만586명이 관전한 것으로 집계돼 K리그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0만 관중 시대가 열렸다.

전북은 성남이 2007년 세운 K리그 최다 연속무패(22경기·14승8무)와 같은 기록을 쌓을 정도의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라이언킹' 이동국을 최전방에 포진하고 서정진과 에닝요를 측면 날개로 세운 전북은 경기 초반 울산의 강한 반격과 짜임새 있는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1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에닝요의 프리킥이 울산의 골키퍼 김영광의 몸을 날린 방어에 막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하던 이동국이 울산 수비수 박승일의 등에 밀려 넘어졌다. 순간 주심은 휘슬을 불어 전북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K리그 통산 115호 골을 넣어 우성용(116골)의 역대 최다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선 이동국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아쉽게도 볼이 중앙으로 가면서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38분 설기현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수비벽에 맞고 흐르자 박승일이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훌쩍 벗어나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울산은 후반 11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루시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주자 설기현이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울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13분 울산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최철순이 울산의 수비수 최재수의 반칙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에서 전북은 에닝요를 키커로 내세워 후반 14분 동점골을 뽑아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18분 오버래핑에 나선 수비수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루시오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왼쪽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여유가 생긴 전북은 총공세에 나선 울산의 뒷공간을 노렸고, 곧바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루이스가 수비수 두 명을 가볍게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39분 이동국을 빼고 이승현을 투입하면서 이동국의 역대 최다골 기록 경신 기회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전북은 막판까지 울산 수비수를 괴롭히는 공격 축구를 이어가 마침내 홈팬 앞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
  • 전북, 울산 꺾고 K리그 ‘챔피언 등극’
    • 입력 2011-12-04 15:28:53
    • 수정2011-12-04 16:39:22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家) 자존심 싸움'을 승리로 이끌면서 2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루이스의 결승골이 터져 2-1로 역전승했다.

1차전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1, 2차전 합계 4-2로 울산을 꺾고 2009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K리그 왕좌에 복귀했다.

전북은 상금 3억원과 우승 트로피를, 울산은 준우승 상금 1억5천만원을 받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3만3천554명이 입장했다.

이로써 올해 K리그 경기를 총 303만586명이 관전한 것으로 집계돼 K리그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0만 관중 시대가 열렸다.

전북은 성남이 2007년 세운 K리그 최다 연속무패(22경기·14승8무)와 같은 기록을 쌓을 정도의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라이언킹' 이동국을 최전방에 포진하고 서정진과 에닝요를 측면 날개로 세운 전북은 경기 초반 울산의 강한 반격과 짜임새 있는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1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에닝요의 프리킥이 울산의 골키퍼 김영광의 몸을 날린 방어에 막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하던 이동국이 울산 수비수 박승일의 등에 밀려 넘어졌다. 순간 주심은 휘슬을 불어 전북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K리그 통산 115호 골을 넣어 우성용(116골)의 역대 최다 기록에 1골 차로 다가선 이동국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아쉽게도 볼이 중앙으로 가면서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38분 설기현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수비벽에 맞고 흐르자 박승일이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훌쩍 벗어나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울산은 후반 11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루시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주자 설기현이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울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13분 울산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최철순이 울산의 수비수 최재수의 반칙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에서 전북은 에닝요를 키커로 내세워 후반 14분 동점골을 뽑아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18분 오버래핑에 나선 수비수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루시오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왼쪽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여유가 생긴 전북은 총공세에 나선 울산의 뒷공간을 노렸고, 곧바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루이스가 수비수 두 명을 가볍게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39분 이동국을 빼고 이승현을 투입하면서 이동국의 역대 최다골 기록 경신 기회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전북은 막판까지 울산 수비수를 괴롭히는 공격 축구를 이어가 마침내 홈팬 앞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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