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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난적’ 대한항공 꺾고 10승
입력 2011.12.04 (16:53) 수정 2011.12.04 (19:20) 연합뉴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난적' 대한항공을 꺾고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방문경기에서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34점)-박철우(16점) 쌍포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2(26-24, 16-25, 25-22, 17-25, 15-11)로 물리쳤다.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한 삼성화재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해 우위를 이어갔다.

4연승을 내달려 10승1패(승점 27)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선 삼성화재는 2위 KEPCO(승점 23)와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주포' 네맥 마틴(슬로바키아)이 복귀한 현대캐피탈전에서 3연패를 끊었던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해 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1을 추가해 4위 현대캐피탈(18점)과 동점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순위를 3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대한항공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주포인 가빈을 봉쇄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해결사' 마틴이 부진한 탓에 공격에서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국가대표 차출로 슬로바키아와 한국을 오가는 힘든 여정으로 지친 마틴은 27점을 올렸지만 5세트 결정적인 고비처에서 실책을 연발했다. 공격성공률 역시 47.0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빈-박철우, 마틴-김학민(20점) 쌍포를 앞세운 양팀은 시작부터 챔피언결정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다.

8점을 꽂아넣은 가빈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어렵게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선 가빈이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고전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만 대한항공에 블로킹을 7개나 허용해 스코어가 11-18까지 벌어지자 가빈을 벤치에 앉히고 고준용을 투입했다.

2세트 중반부터 벤치에서 쉬며 숨을 고른 가빈은 3세트부터 다시 날아올랐다.

시간차 공격 등으로 자신에게 따라붙은 3명의 블로커를 따돌리더니 혼자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를 25-22로 비교적 수월하게 따낸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대한항공 마틴에게 서브 득점으로만 3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 끝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두 팀의 명암은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가빈은 오픈공격과 후위공격 등 앞뒤 가리지 않고 상대 코트에 강타를 때려 넣으며 혼자 8점을 수확했지만 마틴은 체력이 부친 듯 매번 블로킹에 걸렸다.

삼성화재는 14-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가빈이 스파이크를 꽂아넣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이 이경수와 밀란 페피치가 빠진 LIG손해보험을 3-2(25-22, 22-25, 25-23, 22-25, 15-12)로 격파했다.

상무신협은 2승째(10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추슬렀지만 LIG손보(3승8패)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상무신협은 신으뜸(24점), 강동진(17점), 김나운(12점) 등 주전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LIG손보는 김요한이 4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이경수·페피치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삼성화재-대한항공의 경기에 이어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선두 KGC인삼공사를 3-2(30-28, 22-25, 26-24, 20-25, 15-12)로 물리쳤다.

흥국생명(5승4패)은 KGC인삼공사의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끊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마델레이네 몬타뇨가 54점을 거두며 자신이 세운 여자 프로배구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삼성화재, ‘난적’ 대한항공 꺾고 10승
    • 입력 2011-12-04 16:53:51
    • 수정2011-12-04 19:20:33
    연합뉴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난적' 대한항공을 꺾고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방문경기에서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34점)-박철우(16점) 쌍포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2(26-24, 16-25, 25-22, 17-25, 15-11)로 물리쳤다.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한 삼성화재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해 우위를 이어갔다.

4연승을 내달려 10승1패(승점 27)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선 삼성화재는 2위 KEPCO(승점 23)와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주포' 네맥 마틴(슬로바키아)이 복귀한 현대캐피탈전에서 3연패를 끊었던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해 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1을 추가해 4위 현대캐피탈(18점)과 동점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순위를 3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대한항공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주포인 가빈을 봉쇄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해결사' 마틴이 부진한 탓에 공격에서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국가대표 차출로 슬로바키아와 한국을 오가는 힘든 여정으로 지친 마틴은 27점을 올렸지만 5세트 결정적인 고비처에서 실책을 연발했다. 공격성공률 역시 47.0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빈-박철우, 마틴-김학민(20점) 쌍포를 앞세운 양팀은 시작부터 챔피언결정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다.

8점을 꽂아넣은 가빈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어렵게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선 가빈이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고전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만 대한항공에 블로킹을 7개나 허용해 스코어가 11-18까지 벌어지자 가빈을 벤치에 앉히고 고준용을 투입했다.

2세트 중반부터 벤치에서 쉬며 숨을 고른 가빈은 3세트부터 다시 날아올랐다.

시간차 공격 등으로 자신에게 따라붙은 3명의 블로커를 따돌리더니 혼자 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를 25-22로 비교적 수월하게 따낸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대한항공 마틴에게 서브 득점으로만 3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 끝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두 팀의 명암은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가빈은 오픈공격과 후위공격 등 앞뒤 가리지 않고 상대 코트에 강타를 때려 넣으며 혼자 8점을 수확했지만 마틴은 체력이 부친 듯 매번 블로킹에 걸렸다.

삼성화재는 14-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가빈이 스파이크를 꽂아넣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이 이경수와 밀란 페피치가 빠진 LIG손해보험을 3-2(25-22, 22-25, 25-23, 22-25, 15-12)로 격파했다.

상무신협은 2승째(10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추슬렀지만 LIG손보(3승8패)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상무신협은 신으뜸(24점), 강동진(17점), 김나운(12점) 등 주전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LIG손보는 김요한이 4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이경수·페피치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삼성화재-대한항공의 경기에 이어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선두 KGC인삼공사를 3-2(30-28, 22-25, 26-24, 20-25, 15-12)로 물리쳤다.

흥국생명(5승4패)은 KGC인삼공사의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끊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마델레이네 몬타뇨가 54점을 거두며 자신이 세운 여자 프로배구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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