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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1 K리그 챔피언십
최강희 감독 “명문팀 되도록 새도약”
입력 2011.12.04 (18:41)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를 K리그 챔피언으로 만든 최강희(52) 감독은 정상에 오르고도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울산을 꺾고 2년 만에 K리그 '지존' 자리를 되찾았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우승으로 전북이 K리그 명문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명실상부한 명문팀으로 자리 잡으려면 더 큰 대회에 도전해 우승컵을 가져와야 한다"며 "경기력 면에서도 더 나은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년 만에 다시 K리그에서 우승한 소감은.

▲정상에 선다는 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홈에서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지고 나서 선수 모두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어 걱정이 컸었다. 다행히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에서 승리한 게 큰 힘이 됐다.

--이번 우승의 의미는.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면서 K리그에서 명문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과 그 이후에도 우리 선수들과 함께 전북이 명문팀으로서 K리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앞으로의 내 임무다.

--후반 들어 정훈을 빼고 정성훈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축제의 장을 만들려면 꼭 이기고 우승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0-1로 져도 우승이지만 비기는 것도 의미가 없고 꼭 이겨서 홈팬들에게 선물을 안겨 드리자고 했다. 경기 내용이 조금 미흡했지만 전반에 실점하지 않으면 후반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이후 실점까지 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그때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면 경기가 훨씬 박진감 있었을 텐데 아쉽다.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했는데.

▲그 덕에 점수도 많이 나왔고 팀 전체 성향이 공격적으로 기울었다. 공격축구를 하면서도 정규리그에서 1위를 꾸준히 지킬 수 있었던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잘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다.

--상대팀 울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울산은 또 다른 승자다. 오늘도 울산은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를 노출하지 않는 등 챔피언십 다섯 경기에서 모두 수준 높은 경기를 했고 그 덕에 챔피언결정전이 빛날 수 있었다.

--팀의 핵심인 이동국이 이번 시즌 들어 고비가 있었는데 어떻게 동기부여를 했나.

▲재계약을 둘러싸고 선수와 구단이 줄다리기를 좀 했고 마지막에는 좋은 오퍼도 많았다. 대표팀 차출 문제 등 심리적인 부담도 있었고 종아리 부상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 잘 극복해 좋은 성과를 냈다.

--루이스와 김상식 등 이날 활약한 선수들을 평가한다면.

▲결승골을 넣은 루이스는 롤러코스터를 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어려울 때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김상식은 숨은 공로자다. 오늘 성과가 있기까지 김상식의 역할이 감독 이상으로 컸다. 이런 선수를 데려온 것을 큰 복으로 생각한다. 마흔 살이 넘을 때까지도 선수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목표는.

▲전북이 명문팀이 되려면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승컵도 더 많이 가져와야 하고 더 큰 목표와 욕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해야 한다. 미드필드 쪽에서 경기 운영을 잘하는 선수를 더 영입해야 할 것 같다.
  • 최강희 감독 “명문팀 되도록 새도약”
    • 입력 2011-12-04 18:41:30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를 K리그 챔피언으로 만든 최강희(52) 감독은 정상에 오르고도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울산을 꺾고 2년 만에 K리그 '지존' 자리를 되찾았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우승으로 전북이 K리그 명문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명실상부한 명문팀으로 자리 잡으려면 더 큰 대회에 도전해 우승컵을 가져와야 한다"며 "경기력 면에서도 더 나은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년 만에 다시 K리그에서 우승한 소감은.

▲정상에 선다는 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홈에서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지고 나서 선수 모두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어 걱정이 컸었다. 다행히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에서 승리한 게 큰 힘이 됐다.

--이번 우승의 의미는.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면서 K리그에서 명문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과 그 이후에도 우리 선수들과 함께 전북이 명문팀으로서 K리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앞으로의 내 임무다.

--후반 들어 정훈을 빼고 정성훈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축제의 장을 만들려면 꼭 이기고 우승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0-1로 져도 우승이지만 비기는 것도 의미가 없고 꼭 이겨서 홈팬들에게 선물을 안겨 드리자고 했다. 경기 내용이 조금 미흡했지만 전반에 실점하지 않으면 후반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이후 실점까지 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그때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면 경기가 훨씬 박진감 있었을 텐데 아쉽다.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했는데.

▲그 덕에 점수도 많이 나왔고 팀 전체 성향이 공격적으로 기울었다. 공격축구를 하면서도 정규리그에서 1위를 꾸준히 지킬 수 있었던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잘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다.

--상대팀 울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울산은 또 다른 승자다. 오늘도 울산은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를 노출하지 않는 등 챔피언십 다섯 경기에서 모두 수준 높은 경기를 했고 그 덕에 챔피언결정전이 빛날 수 있었다.

--팀의 핵심인 이동국이 이번 시즌 들어 고비가 있었는데 어떻게 동기부여를 했나.

▲재계약을 둘러싸고 선수와 구단이 줄다리기를 좀 했고 마지막에는 좋은 오퍼도 많았다. 대표팀 차출 문제 등 심리적인 부담도 있었고 종아리 부상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 잘 극복해 좋은 성과를 냈다.

--루이스와 김상식 등 이날 활약한 선수들을 평가한다면.

▲결승골을 넣은 루이스는 롤러코스터를 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어려울 때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김상식은 숨은 공로자다. 오늘 성과가 있기까지 김상식의 역할이 감독 이상으로 컸다. 이런 선수를 데려온 것을 큰 복으로 생각한다. 마흔 살이 넘을 때까지도 선수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목표는.

▲전북이 명문팀이 되려면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승컵도 더 많이 가져와야 하고 더 큰 목표와 욕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해야 한다. 미드필드 쪽에서 경기 운영을 잘하는 선수를 더 영입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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