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총선서 투표 부정 사례 다수 적발”

입력 2011.12.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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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역에서 450명의 하원 의원을 뽑는 총선 투표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정 사례도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최대 야당인 공산당은 공산당 선거감시요원들이 모스크바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몰래 미리 기표된 투표 용지를 집어 넣으려는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쥬가노프 공산당수는 투표함에는 투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300여 장의 기표된 투표용지가 들어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모스크바와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 등의 투표소들에서도 비슷한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쥬가노프 당수는 남부도시 크라스노다르에선 스스로를 공산당 감시요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투표소에 나와 진짜 감시요원들을 몰아내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이 여당에 표를 찍은 유권자들에게 공짜 식사를 제공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선관위로 접수된 부정 투표 신고가 68건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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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총선서 투표 부정 사례 다수 적발”
    • 입력 2011-12-05 06:21:46
    국제
러시아 전역에서 450명의 하원 의원을 뽑는 총선 투표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부정 사례도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최대 야당인 공산당은 공산당 선거감시요원들이 모스크바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몰래 미리 기표된 투표 용지를 집어 넣으려는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쥬가노프 공산당수는 투표함에는 투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300여 장의 기표된 투표용지가 들어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모스크바와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 등의 투표소들에서도 비슷한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쥬가노프 당수는 남부도시 크라스노다르에선 스스로를 공산당 감시요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투표소에 나와 진짜 감시요원들을 몰아내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이 여당에 표를 찍은 유권자들에게 공짜 식사를 제공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선관위로 접수된 부정 투표 신고가 68건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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