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민께 죄송”…야 “선거 테러”

입력 2011.12.05 (06:30) 수정 2011.12.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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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 의원 비서가 연루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을 놓고 한나라당은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쇄신의 방향과 원칙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그러나 정작 회의에선 쇄신 방안 대신 소속 의원 비서가 연루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책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경찰에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요구하며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마땅합니다."

최구식 의원도 자신의 비서가 연루된 데 책임을 지고 당 홍보기획 본부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젊은 층의 투표를 방해해 한나라당에 유리한 선거 결과를 얻기 위한 선거테러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경찰 수사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꼬리 짜르기식 과거의 그런 수사로 이게 이어지면 국정조사와 특검까지도 추진할 것임을..."

민주당은 또 진상조사 차원에서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이뤄진 장소에 대한 현장 검증과 선관위 로그 파일 등 증거물품 열람을 경찰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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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2-05 06:30:31
    • 수정2011-12-05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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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 의원 비서가 연루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을 놓고 한나라당은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쇄신의 방향과 원칙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그러나 정작 회의에선 쇄신 방안 대신 소속 의원 비서가 연루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책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는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경찰에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해줄 것을 요구하며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마땅합니다." 최구식 의원도 자신의 비서가 연루된 데 책임을 지고 당 홍보기획 본부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젊은 층의 투표를 방해해 한나라당에 유리한 선거 결과를 얻기 위한 선거테러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경찰 수사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꼬리 짜르기식 과거의 그런 수사로 이게 이어지면 국정조사와 특검까지도 추진할 것임을..." 민주당은 또 진상조사 차원에서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이뤄진 장소에 대한 현장 검증과 선관위 로그 파일 등 증거물품 열람을 경찰에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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