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윗선 개입 여부 조사

입력 2011.12.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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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0.26 재보선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잇따라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제 경찰 수사의 초점은 구속된 피의자들 외에 윗선이나 제3자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IT 업체 대표, 강모 씨의 집과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컴퓨터 등의 관련자료를 확보해 분석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PC가 당초 알려진 2백 대보다 훨씬 많은 천5백 대나 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문제의 디도스 공격이 단순한 개인의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미리 계획된 조직적 범행일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부터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인 공모 씨와 IT업체 강모 씨에 대한 계좌 추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디도스 공격에 대가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른바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박원순 시장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수사도 본격화됩니다.

경찰은 재보선 당일 선관위와 함께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박 시장 측으로부터 홈페이지 로그인 기록을 제출받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 씨와 문제의 IT업체가 박원순 당시 후보측 홈페이지까지 디도스 공격을 했는지 여부도 곧 가려질 전망입니다.

한편 최구식 의원의 소환 여부에 대해 경찰은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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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도스 공격’ 윗선 개입 여부 조사
    • 입력 2011-12-05 0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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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0.26 재보선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잇따라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제 경찰 수사의 초점은 구속된 피의자들 외에 윗선이나 제3자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IT 업체 대표, 강모 씨의 집과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컴퓨터 등의 관련자료를 확보해 분석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PC가 당초 알려진 2백 대보다 훨씬 많은 천5백 대나 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문제의 디도스 공격이 단순한 개인의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미리 계획된 조직적 범행일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부터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인 공모 씨와 IT업체 강모 씨에 대한 계좌 추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디도스 공격에 대가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른바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박원순 시장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수사도 본격화됩니다. 경찰은 재보선 당일 선관위와 함께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박 시장 측으로부터 홈페이지 로그인 기록을 제출받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공모 씨와 문제의 IT업체가 박원순 당시 후보측 홈페이지까지 디도스 공격을 했는지 여부도 곧 가려질 전망입니다. 한편 최구식 의원의 소환 여부에 대해 경찰은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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