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월드컵, 남녀 팀 추월 ‘첫 메달’

입력 2011.12.05 (09:14) 수정 2011.12.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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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월드컵 시리즈 팀 추월 종목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대한항공)-고병욱(한국체대)-주형준(한국체대)이 나란히 달린 남자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끝난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팀 추월에서 3분43초82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현역 장거리 최고 선수인 스벤 크라머가 이끈 네덜란드(3분42초35)에 1초47 뒤졌으나 독일(3분45초28)을 1초46차로 제쳤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팀 추월에서도 대표팀은 동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주연(동두천시청)-노선영(한국체대)-김보름(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분03초18의 기록으로 캐나다(3분00초01)와 러시아(3분02초3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월드컵 시리즈 팀 추월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추월은 3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이 각각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 돌아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을 겨루는 종목이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주로 단거리와 중거리 종목에서 강한 한국은 여러 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긴 주로를 돌아야 하는 이 종목에서 그동안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등 장거리에 강한 선수들이 배출되기 시작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개인전에서는 모태범(대한항공)이 남자 1,000m에서 1분09초1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이 종목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시상대에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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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월드컵, 남녀 팀 추월 ‘첫 메달’
    • 입력 2011-12-05 09:14:18
    • 수정2011-12-05 10:42:04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월드컵 시리즈 팀 추월 종목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대한항공)-고병욱(한국체대)-주형준(한국체대)이 나란히 달린 남자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끝난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팀 추월에서 3분43초82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현역 장거리 최고 선수인 스벤 크라머가 이끈 네덜란드(3분42초35)에 1초47 뒤졌으나 독일(3분45초28)을 1초46차로 제쳤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팀 추월에서도 대표팀은 동메달 소식을 전했다.

이주연(동두천시청)-노선영(한국체대)-김보름(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분03초18의 기록으로 캐나다(3분00초01)와 러시아(3분02초3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월드컵 시리즈 팀 추월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추월은 3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이 각각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을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 돌아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을 겨루는 종목이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주로 단거리와 중거리 종목에서 강한 한국은 여러 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긴 주로를 돌아야 하는 이 종목에서 그동안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등 장거리에 강한 선수들이 배출되기 시작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개인전에서는 모태범(대한항공)이 남자 1,000m에서 1분09초1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이 종목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시상대에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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