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초단타 매매 98%는 외국인이 차지

입력 2011.12.05 (09: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 위험을 확대하는 고빈도 매매, 이른바 초단타 매매를 외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만기 코스피200 지수선물 상품 등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옵션시장에서 하루 주문 수 2만 건이 넘는 고빈도 매매자의 75.6%가 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선물시장에서는 이 비율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고빈도 매매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고빈도 매매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시스템 안정성을 해치는 등의 부작용이 드러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관리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고빈도 매매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장점도 있지만 유동성을 빨리 고갈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물시장 초단타 매매 98%는 외국인이 차지
    • 입력 2011-12-05 09:31:38
    경제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 위험을 확대하는 고빈도 매매, 이른바 초단타 매매를 외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만기 코스피200 지수선물 상품 등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옵션시장에서 하루 주문 수 2만 건이 넘는 고빈도 매매자의 75.6%가 외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선물시장에서는 이 비율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고빈도 매매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고빈도 매매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시스템 안정성을 해치는 등의 부작용이 드러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관리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고빈도 매매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장점도 있지만 유동성을 빨리 고갈 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