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K리그] 이동국 쇼! 국내 해결사 득세

입력 2011.12.05 (10:50) 수정 2011.12.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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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축구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주름잡는 공격진에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챔피언 전북 현대의 간판 골잡이 이동국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6골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올랐다.



득점왕 타이틀은 23골을 넣은 몬테네그로 선수인 데얀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이동국은 다득점과 함께 도움을 무려 15개나 기록해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한 시즌에 도움 15개 이상을 배달한 선수는 이동국밖에 없다.



외국인 선수 라데(포항)와 에드밀손(전북)이 각각 1996년과 2003년 시즌 중 기록한 14도움이 종전의 최다 기록이었다.



이동국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27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0.593골을 직접 해결하고 0.556골을 도왔다.



이동국이 경기마다 골에 힘을 보탠 것은 통계로 뒷받침된다.



골과 도움을 합산한 공격포인트를 보면 이동국은 데얀과 함께 31점으로 공동 1위다.



경기당 공격포인트에서는 1.07을 기록해 데얀(1.03)을 제치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김정우(성남)도 올해 23경기에서 15골(경기당 0.65골)이나 터뜨렸다.



그는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보직을 바꿔 올해 상무에서 주로 뛰었다.



파괴력 있는 외국인 선수 산토스(14골·제주)와 모따(13골·포항)를 따돌리고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염기훈(수원)도 27경기에서 도움 13개를 배달해 이동국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그는 9골을 터뜨려 공격포인트 22점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에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격포인트 10걸의 영광은 이동국, 염기훈, 김정우, 한상운(부산), 김은중(제주에서 강원으로 이적), 김동찬(전북) 등 6명이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했다.



역대 두 번째인 8차례나 터진 해트트릭(한 경기 3골 이상 기록)에서도 국내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이동국과 염기훈, 김동찬, 김신욱(울산), 하대성(서울) 등 토종 선수 5명은 올해 한 차례씩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이동국은 도움 해트트릭까지 한 차례 기록해 국내 리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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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K리그] 이동국 쇼! 국내 해결사 득세
    • 입력 2011-12-05 10:50:23
    • 수정2011-12-05 13:35:24
    연합뉴스
올해 프로축구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주름잡는 공격진에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챔피언 전북 현대의 간판 골잡이 이동국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6골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올랐다.

득점왕 타이틀은 23골을 넣은 몬테네그로 선수인 데얀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이동국은 다득점과 함께 도움을 무려 15개나 기록해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한 시즌에 도움 15개 이상을 배달한 선수는 이동국밖에 없다.

외국인 선수 라데(포항)와 에드밀손(전북)이 각각 1996년과 2003년 시즌 중 기록한 14도움이 종전의 최다 기록이었다.

이동국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27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0.593골을 직접 해결하고 0.556골을 도왔다.

이동국이 경기마다 골에 힘을 보탠 것은 통계로 뒷받침된다.

골과 도움을 합산한 공격포인트를 보면 이동국은 데얀과 함께 31점으로 공동 1위다.

경기당 공격포인트에서는 1.07을 기록해 데얀(1.03)을 제치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김정우(성남)도 올해 23경기에서 15골(경기당 0.65골)이나 터뜨렸다.

그는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보직을 바꿔 올해 상무에서 주로 뛰었다.

파괴력 있는 외국인 선수 산토스(14골·제주)와 모따(13골·포항)를 따돌리고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염기훈(수원)도 27경기에서 도움 13개를 배달해 이동국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그는 9골을 터뜨려 공격포인트 22점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에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격포인트 10걸의 영광은 이동국, 염기훈, 김정우, 한상운(부산), 김은중(제주에서 강원으로 이적), 김동찬(전북) 등 6명이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했다.

역대 두 번째인 8차례나 터진 해트트릭(한 경기 3골 이상 기록)에서도 국내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이동국과 염기훈, 김동찬, 김신욱(울산), 하대성(서울) 등 토종 선수 5명은 올해 한 차례씩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이동국은 도움 해트트릭까지 한 차례 기록해 국내 리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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