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홈피 공격’ 일당 차명거래 추적

입력 2011.12.05 (10:53) 수정 2011.12.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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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통화 일부 포착…"의미있는 수준 아니다"

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재보선 당일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 공모(27)씨와 강모(25)씨 등에 대한 계좌추적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5일 "공비서와 강씨 등에 대한 계좌, 통화기록, 이메일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추적에 나설 것"이라면서 "결과가 나오면 범행 동기나 배경, 제3자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씨나 강씨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되면 배후 여부를 밝히는 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월 급여가 200만원선인 9급 수행비서 공씨가 윗선의 개입 없이 강씨 일당에게 디도스 공격을 지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대가성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강씨가 대포폰이나 대포통장 등을 만드는데 능숙한 만큼 차명계좌를 활용해 자금 거래를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계좌를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공씨가 범행이 진행되던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에 술을 마시면서 강씨 외에 제3의 인물과도 통화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만 제3자와의 통화가 의미있는 수준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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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홈피 공격’ 일당 차명거래 추적
    • 입력 2011-12-05 10:53:47
    • 수정2011-12-05 11:04: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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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통화 일부 포착…"의미있는 수준 아니다" 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를 재보선 당일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 공모(27)씨와 강모(25)씨 등에 대한 계좌추적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5일 "공비서와 강씨 등에 대한 계좌, 통화기록, 이메일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추적에 나설 것"이라면서 "결과가 나오면 범행 동기나 배경, 제3자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씨나 강씨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되면 배후 여부를 밝히는 수사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월 급여가 200만원선인 9급 수행비서 공씨가 윗선의 개입 없이 강씨 일당에게 디도스 공격을 지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대가성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강씨가 대포폰이나 대포통장 등을 만드는데 능숙한 만큼 차명계좌를 활용해 자금 거래를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계좌를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공씨가 범행이 진행되던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에 술을 마시면서 강씨 외에 제3의 인물과도 통화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만 제3자와의 통화가 의미있는 수준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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