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카드 정지·카드사용한도 줄인다

입력 2011.12.05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 쓰는 카드는 없애고, 필요없는 한도는 줄여서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에 제동을 거는 대책이 추진됩니다.

신용카드 발급도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당국은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쓰지 않은 휴면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해지 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사전 통보를 거쳐 해지 절차를 진행한다는 겁니다.

현재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는 전체 신용카드의 27% 수준.

이 제도가 시행되면 휴면카드 대부분이 해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드 발급 조건은 까다로워집니다.

앞으로는 카드사들이 고객의 소득과 재산수준, 신용도를 정확하게 평가해야 카드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자에게 능력 이상의 한도를 부여하는 관행 역시 금지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한도 가운데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금액은 25%도 되지 않는다면서 이런 과도한 사용한도가 과소비를 부추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25%인 체크카드 소득공제 비율은 30%로 확대되고, 체크카드 부가 서비스도 현재 수준을 유지하도록 해 사용을 유도한다는 게 금융당국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을 이번 달 중순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휴면카드 정지·카드사용한도 줄인다
    • 입력 2011-12-05 13:04:48
    뉴스 12
<앵커 멘트> 안 쓰는 카드는 없애고, 필요없는 한도는 줄여서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에 제동을 거는 대책이 추진됩니다. 신용카드 발급도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당국은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쓰지 않은 휴면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고객이 해지 의사를 밝히지 않아도 사전 통보를 거쳐 해지 절차를 진행한다는 겁니다. 현재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는 전체 신용카드의 27% 수준. 이 제도가 시행되면 휴면카드 대부분이 해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드 발급 조건은 까다로워집니다. 앞으로는 카드사들이 고객의 소득과 재산수준, 신용도를 정확하게 평가해야 카드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자에게 능력 이상의 한도를 부여하는 관행 역시 금지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한도 가운데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금액은 25%도 되지 않는다면서 이런 과도한 사용한도가 과소비를 부추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25%인 체크카드 소득공제 비율은 30%로 확대되고, 체크카드 부가 서비스도 현재 수준을 유지하도록 해 사용을 유도한다는 게 금융당국 계획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을 이번 달 중순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