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복권 열풍…판매액 위험 수위

입력 2011.12.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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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 속에 복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사행산업 감독기구가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복권 매출액이 2조 7천 9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까지 매출은 3조 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리실 산하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가 설정한 올해 복권매출 총액이 2조 8천46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2천억원 가량 발행 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량이 한도를 넘으면 2009년 사감위 활동 개시 이후 처음으로 복권 매출 총량이 초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권 판매량은 로또와 토토 등 기존 복권이 있는데다 올 7월 연금복권이 출시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여기다 로또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되는 경우도 있어 복권 열풍을 부추겼습니다.

사감위는 이에 따라 최근 복권위원회에 대해 로또의 발매 차단 제한액 설정을 권고했습니다.

연말까지 복권 판매를 대폭 줄이거나 사실상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복권위원회는 그러나 복권 발행을 대폭 줄이거나 중단하면 소비자의 집단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영세한 복권 판매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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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 복권 열풍…판매액 위험 수위
    • 입력 2011-12-05 13:04:52
    뉴스 12
<앵커 멘트> 경기 침체 속에 복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사행산업 감독기구가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이해연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복권 매출액이 2조 7천 9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까지 매출은 3조 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리실 산하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가 설정한 올해 복권매출 총액이 2조 8천46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2천억원 가량 발행 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량이 한도를 넘으면 2009년 사감위 활동 개시 이후 처음으로 복권 매출 총량이 초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권 판매량은 로또와 토토 등 기존 복권이 있는데다 올 7월 연금복권이 출시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여기다 로또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되는 경우도 있어 복권 열풍을 부추겼습니다. 사감위는 이에 따라 최근 복권위원회에 대해 로또의 발매 차단 제한액 설정을 권고했습니다. 연말까지 복권 판매를 대폭 줄이거나 사실상 중단하라는 것입니다. 복권위원회는 그러나 복권 발행을 대폭 줄이거나 중단하면 소비자의 집단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영세한 복권 판매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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