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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부품’ 속여 납품 적발…안전 위협
입력 2011.12.05 (13:04)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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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증도 안된 값싼 국산부품을 독일 대기업 제품이라고 속여 부산지하철과 코레일 등에 납품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하철 차량의 제동장칩니다.

브레이크가 작동하도록 압축공기를 만들어 보내주는 부분입니다.

실린더헤드와 냉각기는 고장나면 제동 자체가 안될 수 있는 중요부품.

이 두 부품을 독일에서 수입했다며 부산교통공사에 납품한 업체가 있던 곳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결과, 대표 김 모씨가 실제 납품한 부품은 국내 영세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제작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품질테스트 같은 건 하시나요?) 못하죠. 저희는...그런것 없죠."

<녹취>납품업체 前 직원(음성변조) : "(납품 뒤에) 시험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어요. 반출을 두번했어요."

가짜 독일산 부품은 코레일과 서울메트로에도 납품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에는 최소 열차 15대에 쓰일 수 있는 분량이 코레일에는 KTX 25대, 서울메트로에는 50여대 분량이 구입가보다 서너배 이상 비싼 값에 납품됐습니다.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가짜 독일산에 대한 검증은 납품 뒤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녹취>납품업체 前 직원 : "독일산이라고 하면 시험 절차가 간소화되요. 그냥 쓰는거죠."

철도 공기업들은 그러나 운행 도중 사고로 이어진 적이 없다면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서류상이나 물품에 전혀...문제가 없습니다."

권익위는 국토해양부 등에 실태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업체와 직원들 간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독일산 부품’ 속여 납품 적발…안전 위협
    • 입력 2011-12-05 13:04:54
    뉴스 12
<앵커 멘트>

검증도 안된 값싼 국산부품을 독일 대기업 제품이라고 속여 부산지하철과 코레일 등에 납품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하철 차량의 제동장칩니다.

브레이크가 작동하도록 압축공기를 만들어 보내주는 부분입니다.

실린더헤드와 냉각기는 고장나면 제동 자체가 안될 수 있는 중요부품.

이 두 부품을 독일에서 수입했다며 부산교통공사에 납품한 업체가 있던 곳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결과, 대표 김 모씨가 실제 납품한 부품은 국내 영세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제작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품질테스트 같은 건 하시나요?) 못하죠. 저희는...그런것 없죠."

<녹취>납품업체 前 직원(음성변조) : "(납품 뒤에) 시험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어요. 반출을 두번했어요."

가짜 독일산 부품은 코레일과 서울메트로에도 납품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에는 최소 열차 15대에 쓰일 수 있는 분량이 코레일에는 KTX 25대, 서울메트로에는 50여대 분량이 구입가보다 서너배 이상 비싼 값에 납품됐습니다.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가짜 독일산에 대한 검증은 납품 뒤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녹취>납품업체 前 직원 : "독일산이라고 하면 시험 절차가 간소화되요. 그냥 쓰는거죠."

철도 공기업들은 그러나 운행 도중 사고로 이어진 적이 없다면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서류상이나 물품에 전혀...문제가 없습니다."

권익위는 국토해양부 등에 실태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업체와 직원들 간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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