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영공 침범’ 미국 무인기 격추”

입력 2011.12.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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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자국 영공을 침범한 미국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핵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이란과 서방 세계의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군이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무인 정찰기 RQ-170입니다.

이란 군은 이 무인기가 자국 동부 지역 영공을 침범해 격추했다고 이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무인기의 파손이 심하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 이란군이 동체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군은 또 영공 침해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이란 프레스 TV

이와 관련해 나토 군은 지난주 아프간에서 미군 정찰기 한 대가 통제 불능이 됐다며 이 무인기가 이란군이 주장하는 항공기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군은 지난 7월과 1월에도 각각 미국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무인기 격추 주장은 이란이 핵개발 여부를 놓고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갈등이 고조되는 과정에서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현재 강도높은 대 이란 제재를 추진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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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군, ‘영공 침범’ 미국 무인기 격추”
    • 입력 2011-12-05 13:04:55
    뉴스 12
<앵커 멘트> 이란이 자국 영공을 침범한 미국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핵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이란과 서방 세계의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군이 격추했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무인 정찰기 RQ-170입니다. 이란 군은 이 무인기가 자국 동부 지역 영공을 침범해 격추했다고 이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무인기의 파손이 심하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 이란군이 동체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군은 또 영공 침해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이란 프레스 TV 이와 관련해 나토 군은 지난주 아프간에서 미군 정찰기 한 대가 통제 불능이 됐다며 이 무인기가 이란군이 주장하는 항공기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군은 지난 7월과 1월에도 각각 미국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무인기 격추 주장은 이란이 핵개발 여부를 놓고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갈등이 고조되는 과정에서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현재 강도높은 대 이란 제재를 추진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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