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년만 역전 우승! ‘황제의 귀환’

입력 2011.12.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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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끝없이 추락하던 타이거 우즈가 마침내 우승컵에 입을 맞췄습니다.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

불륜 스캔들을 딛고 2년 만에 짜릿한 기쁨을 맛봤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18번홀,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타이거 우즈의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역전의 대명사 우즈가, 2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타이거 우즈 : "정말 환상적인 기분입니다. 여기와서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신이 주최한 이벤트 골프 대회인 셰브론 월드 챌린지.

선두에 한 타 뒤진채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높은 그린 적중률로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파 5인 2번홀에서 정확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잡았습니다.

10번홀에서는 러프에서 공을 홀컵 1M 가까이에 떨어지면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부담이 컸던 탓인지 자크 존슨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지만, 운명의 18번홀에서 천금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이후 2년만의 우승입니다.

비록 정규대회는 아니었지만, 상위랭커 18명만이 출전한 이번대회 우승을 통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전했던 최경주는 마지막날 6타를 잃는 부진끝에 12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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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2년만 역전 우승! ‘황제의 귀환’
    • 입력 2011-12-05 13:53:02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끝없이 추락하던 타이거 우즈가 마침내 우승컵에 입을 맞췄습니다.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 불륜 스캔들을 딛고 2년 만에 짜릿한 기쁨을 맛봤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18번홀,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타이거 우즈의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역전의 대명사 우즈가, 2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타이거 우즈 : "정말 환상적인 기분입니다. 여기와서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신이 주최한 이벤트 골프 대회인 셰브론 월드 챌린지. 선두에 한 타 뒤진채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높은 그린 적중률로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파 5인 2번홀에서 정확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잡았습니다. 10번홀에서는 러프에서 공을 홀컵 1M 가까이에 떨어지면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부담이 컸던 탓인지 자크 존슨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지만, 운명의 18번홀에서 천금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이후 2년만의 우승입니다. 비록 정규대회는 아니었지만, 상위랭커 18명만이 출전한 이번대회 우승을 통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전했던 최경주는 마지막날 6타를 잃는 부진끝에 12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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