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수모’ 삼성, 김승현 효과 시동

입력 2011.12.05 (15:09) 수정 2011.12.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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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를 당하며 최하위 자리로 밀려난 서울 삼성의 무너진 자존심을 돌아온 스타 김승현(33)이 되찾아줄 수 있을까.



삼성은 지난 4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3-85로 패했다.



창단 후 최다 기록이던 9연패에서 연패 수가 ’10’으로 늘어났고 4승18패가 되면서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최하위’였던 오리온스에 밀려 꼴찌로 내려앉는 수모를 당했다.



팀이 부진에서 빠져나올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변화를 가져올 마지막 보루는 김승현의 복귀다.



외국인 선수는 장신 센터 피터 존 라모스(222㎝)에서 아이라 클라크(203㎝)로 교체하는 강수를 두고도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삼성은 오리온스에 주전 포워드 김동욱(30)까지 내주면서까지 김승현을 데려올 정도로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주전 가드 이정석이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경기를 풀어줄 가드가 절실했다.



김승현은 현재 풀타임을 소화할 수준의 70% 정도 체력으로 무너진 좌우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김상준 감독도 김승현의 몸상태를 보고 이번 주부터 조금씩 출전시키겠다고 말한 상황에서 삼성은 7일 전자랜드, 9일 KCC, 11 KGC인삼공사 등 난적들을 차례로 만난다.



김승현이 어느 시점에 투입되느냐가 이번 시즌 삼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정규리그가 중반을 향해가면서 선수들의 부상도 승부에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연속 더블더블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존슨(28)이 왼쪽 무릎 부상 악화로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8일 선두 동부를 상대해야 한다.



인삼공사도 로드니 화이트가 허리부상으로 빠져 임시 대체선수를 데려왔고 신인 오세근은 발목과 무릎이 좋지 않아 연습 없이 실전을 뛰고 있는데 다음 상대는 쉽지 않은 KCC다.



삼성도 이규섭(34)이 4일 오리온스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프로농구 주간 경기(6~11일) 일정



▲6일(화) 모비스-KT(울산동천체육관)

동부-오리온스(원주치악체육관·이상 19시)



▲7일(수) KGC인삼공사-KCC(안양실내체육관)

삼성-전자랜드(잠실실내체육관·이상 19시)



▲8일(목) SK-동부(잠실학생체육관)

모비스-LG(울산동천체육관·이상 19시)



▲9일(금) 오리온스-KT(고양실내체육관)

삼성-KCC(잠실실내체육관·이상 19시)



▲10일(토) 전자랜드-동부(인천삼산월드체육관)

LG-KGC인삼공사(창원실내체육관·이상 15시)

모비스-SK(17시·울산동천체육관)



▲11일(일) KT-전자랜드(부산사직체육관)

KCC-오리온스(전주실내체육관·이상 15시)

KGC인삼공사-삼성(17시·안양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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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찌 수모’ 삼성, 김승현 효과 시동
    • 입력 2011-12-05 15:09:08
    • 수정2011-12-05 15:11:25
    연합뉴스
10연패를 당하며 최하위 자리로 밀려난 서울 삼성의 무너진 자존심을 돌아온 스타 김승현(33)이 되찾아줄 수 있을까.

삼성은 지난 4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3-85로 패했다.

창단 후 최다 기록이던 9연패에서 연패 수가 ’10’으로 늘어났고 4승18패가 되면서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최하위’였던 오리온스에 밀려 꼴찌로 내려앉는 수모를 당했다.

팀이 부진에서 빠져나올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변화를 가져올 마지막 보루는 김승현의 복귀다.

외국인 선수는 장신 센터 피터 존 라모스(222㎝)에서 아이라 클라크(203㎝)로 교체하는 강수를 두고도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삼성은 오리온스에 주전 포워드 김동욱(30)까지 내주면서까지 김승현을 데려올 정도로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주전 가드 이정석이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경기를 풀어줄 가드가 절실했다.

김승현은 현재 풀타임을 소화할 수준의 70% 정도 체력으로 무너진 좌우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김상준 감독도 김승현의 몸상태를 보고 이번 주부터 조금씩 출전시키겠다고 말한 상황에서 삼성은 7일 전자랜드, 9일 KCC, 11 KGC인삼공사 등 난적들을 차례로 만난다.

김승현이 어느 시점에 투입되느냐가 이번 시즌 삼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정규리그가 중반을 향해가면서 선수들의 부상도 승부에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연속 더블더블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 존슨(28)이 왼쪽 무릎 부상 악화로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8일 선두 동부를 상대해야 한다.

인삼공사도 로드니 화이트가 허리부상으로 빠져 임시 대체선수를 데려왔고 신인 오세근은 발목과 무릎이 좋지 않아 연습 없이 실전을 뛰고 있는데 다음 상대는 쉽지 않은 KCC다.

삼성도 이규섭(34)이 4일 오리온스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프로농구 주간 경기(6~11일) 일정

▲6일(화) 모비스-KT(울산동천체육관)
동부-오리온스(원주치악체육관·이상 19시)

▲7일(수) KGC인삼공사-KCC(안양실내체육관)
삼성-전자랜드(잠실실내체육관·이상 19시)

▲8일(목) SK-동부(잠실학생체육관)
모비스-LG(울산동천체육관·이상 19시)

▲9일(금) 오리온스-KT(고양실내체육관)
삼성-KCC(잠실실내체육관·이상 19시)

▲10일(토) 전자랜드-동부(인천삼산월드체육관)
LG-KGC인삼공사(창원실내체육관·이상 15시)
모비스-SK(17시·울산동천체육관)

▲11일(일) KT-전자랜드(부산사직체육관)
KCC-오리온스(전주실내체육관·이상 15시)
KGC인삼공사-삼성(17시·안양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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