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구리 9단에 불계승…‘우승 -1’
입력 2011.12.05 (16:01)
수정 2011.12.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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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리 9단에 흑 불계승..1승만 추가하면 우승
'원펀치' 기사인 원성진(25) 9단이 생애 첫 세계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원 9단은 5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제1국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을 상대로 180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원 9단은 남은 2, 3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르게 된다.
구리와의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원 9단은 '원펀치'라는 별명답게 중국의 간판스타 구리에게 화끈한 공격을 퍼부어 완승했다.
원성진은 초반 접전에서 세력을 쌓는 대신 우변에 제법 큰 흑집을 허용해 다소 불리한 형세였다.
그러나 중앙으로 뻗어나온 흑을 과감하게 공략해 거대한 대마를 잡는 데 성공함으로써 통쾌한 승리를 완성했다.
끈질긴 구리는 중앙 흑이 위기에 빠지자 난해한 수를 연발하며 대마를 죽이는 대신 좌상귀에 패를 만들었다.
하지만 원성진은 패의 대가로 좌하귀 백집을 파괴하며 집 차이를 벌려 항복을 받아냈다.
1국을 승리로 이끈 원성진은 "초읽기 상황에서 대마 사활을 검토하느라 상당히 어려운 대국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1국을 이겨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내가 구리 9단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제2국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원펀치' 기사인 원성진(25) 9단이 생애 첫 세계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원 9단은 5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제1국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을 상대로 180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원 9단은 남은 2, 3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르게 된다.
구리와의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원 9단은 '원펀치'라는 별명답게 중국의 간판스타 구리에게 화끈한 공격을 퍼부어 완승했다.
원성진은 초반 접전에서 세력을 쌓는 대신 우변에 제법 큰 흑집을 허용해 다소 불리한 형세였다.
그러나 중앙으로 뻗어나온 흑을 과감하게 공략해 거대한 대마를 잡는 데 성공함으로써 통쾌한 승리를 완성했다.
끈질긴 구리는 중앙 흑이 위기에 빠지자 난해한 수를 연발하며 대마를 죽이는 대신 좌상귀에 패를 만들었다.
하지만 원성진은 패의 대가로 좌하귀 백집을 파괴하며 집 차이를 벌려 항복을 받아냈다.
1국을 승리로 이끈 원성진은 "초읽기 상황에서 대마 사활을 검토하느라 상당히 어려운 대국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1국을 이겨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내가 구리 9단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제2국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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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성진, 구리 9단에 불계승…‘우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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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05 16:01:11
- 수정2011-12-05 16:13:21
中 구리 9단에 흑 불계승..1승만 추가하면 우승
'원펀치' 기사인 원성진(25) 9단이 생애 첫 세계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원 9단은 5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제1국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을 상대로 180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원 9단은 남은 2, 3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오르게 된다.
구리와의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원 9단은 '원펀치'라는 별명답게 중국의 간판스타 구리에게 화끈한 공격을 퍼부어 완승했다.
원성진은 초반 접전에서 세력을 쌓는 대신 우변에 제법 큰 흑집을 허용해 다소 불리한 형세였다.
그러나 중앙으로 뻗어나온 흑을 과감하게 공략해 거대한 대마를 잡는 데 성공함으로써 통쾌한 승리를 완성했다.
끈질긴 구리는 중앙 흑이 위기에 빠지자 난해한 수를 연발하며 대마를 죽이는 대신 좌상귀에 패를 만들었다.
하지만 원성진은 패의 대가로 좌하귀 백집을 파괴하며 집 차이를 벌려 항복을 받아냈다.
1국을 승리로 이끈 원성진은 "초읽기 상황에서 대마 사활을 검토하느라 상당히 어려운 대국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1국을 이겨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내가 구리 9단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제2국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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