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재개발 지역 내에 위치한 한옥을 허무는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주민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재개발을 위해선 한옥을 어쩔 수 없이 허물어야된다는 입장이고 서울시는 보호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친일파 윤덕영이 1900년도 초에 지은 한옥입니다.
곳곳이 쇠락했지만 단아한 처마의 모양새 등은 조선 후기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 "나무 결구나 여러 가지 집 형태를 보면 조선후기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재력을 많이 들인 집 중 하나입니다."
<녹취> "취소하라!! 취소하라!!"
100여 년을 버텨온 이 고택을 놓고 서울시와 주민들 사이에 마찰이 생겼습니다.
고택을 이전하고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서울시가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연탄을 때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온 만큼 재개발을 미룰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흥길 (주민 대표) : "이 엄동설한에 주민들은 다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과연 서민복지를 주장하는 서울시장이 해야 할 일인지..."
반면 서울시는 문화유산은 원래 장소에 보전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
<인터뷰> 신중수 (서울시 팀장) : "한옥을 보존하면서 주민들의 사업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기존의 세대수를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현재 서울에 있는 한옥 만 3천여 채 가운데 만여 채의 한옥이 개발과 보존 사이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재개발 지역 내에 위치한 한옥을 허무는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주민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재개발을 위해선 한옥을 어쩔 수 없이 허물어야된다는 입장이고 서울시는 보호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친일파 윤덕영이 1900년도 초에 지은 한옥입니다.
곳곳이 쇠락했지만 단아한 처마의 모양새 등은 조선 후기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 "나무 결구나 여러 가지 집 형태를 보면 조선후기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재력을 많이 들인 집 중 하나입니다."
<녹취> "취소하라!! 취소하라!!"
100여 년을 버텨온 이 고택을 놓고 서울시와 주민들 사이에 마찰이 생겼습니다.
고택을 이전하고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서울시가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연탄을 때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온 만큼 재개발을 미룰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흥길 (주민 대표) : "이 엄동설한에 주민들은 다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과연 서민복지를 주장하는 서울시장이 해야 할 일인지..."
반면 서울시는 문화유산은 원래 장소에 보전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
<인터뷰> 신중수 (서울시 팀장) : "한옥을 보존하면서 주민들의 사업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기존의 세대수를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현재 서울에 있는 한옥 만 3천여 채 가운데 만여 채의 한옥이 개발과 보존 사이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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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 ‘개발’이냐 ‘보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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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05 19:39:41
<앵커멘트>
재개발 지역 내에 위치한 한옥을 허무는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주민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재개발을 위해선 한옥을 어쩔 수 없이 허물어야된다는 입장이고 서울시는 보호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친일파 윤덕영이 1900년도 초에 지은 한옥입니다.
곳곳이 쇠락했지만 단아한 처마의 모양새 등은 조선 후기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 "나무 결구나 여러 가지 집 형태를 보면 조선후기에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재력을 많이 들인 집 중 하나입니다."
<녹취> "취소하라!! 취소하라!!"
100여 년을 버텨온 이 고택을 놓고 서울시와 주민들 사이에 마찰이 생겼습니다.
고택을 이전하고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서울시가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연탄을 때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온 만큼 재개발을 미룰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흥길 (주민 대표) : "이 엄동설한에 주민들은 다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과연 서민복지를 주장하는 서울시장이 해야 할 일인지..."
반면 서울시는 문화유산은 원래 장소에 보전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
<인터뷰> 신중수 (서울시 팀장) : "한옥을 보존하면서 주민들의 사업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기존의 세대수를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현재 서울에 있는 한옥 만 3천여 채 가운데 만여 채의 한옥이 개발과 보존 사이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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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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