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아버지 찾아뵐 때 된 것 같다”

입력 2011.12.05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수 임재범이 왕년 최고의 아나운서였던 아버지 임택근과 이복동생인 탤런트 손지창에 관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KBS ’승승장구’ 제작진은 5일 임재범이 최근 녹화에서 아버지와 동생에 대해 방송에서는 처음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6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임재범 편의 2부에서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임재범은 녹화에서 "나에겐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밝히며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현재 아버지와 왕래를 하지 않는다는 그는 "아버지께서 예전에 사고를 당해 하반신 불구가 됐고 얼마 전 담석 수술을 하며 힘든 일을 겪었다. 이제는 아버지를 찾아 뵐 때가 된 것 같다"며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임재범은 "한 번도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른 적이 없다. 아직도 어색하게 ’아버님’이라고 부른다"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또한 "오래전부터 동생이 있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데뷔하고 나서 어느 날 잡지를 보다가 지창이의 화보를 보고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이상했는데 그 예감이 적중하고 말았다"며 동생을 만나게 된 사연과 그때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와 함께 임재범은 이날 녹화에서 1998년 ’고해’를 부르던 당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그로부터 6년간 매일 밤 죽을 생각만 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극심한 생활고로 물값을 아끼려고 딸만 씻기고 자신과 아내는 씻지도 않았던 사연 등도 담담하게 들려줬다.



이어 임재범은 암 선고를 받은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재범 “아버지 찾아뵐 때 된 것 같다”
    • 입력 2011-12-05 19:52:25
    연합뉴스
가수 임재범이 왕년 최고의 아나운서였던 아버지 임택근과 이복동생인 탤런트 손지창에 관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KBS ’승승장구’ 제작진은 5일 임재범이 최근 녹화에서 아버지와 동생에 대해 방송에서는 처음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6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임재범 편의 2부에서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임재범은 녹화에서 "나에겐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밝히며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현재 아버지와 왕래를 하지 않는다는 그는 "아버지께서 예전에 사고를 당해 하반신 불구가 됐고 얼마 전 담석 수술을 하며 힘든 일을 겪었다. 이제는 아버지를 찾아 뵐 때가 된 것 같다"며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임재범은 "한 번도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른 적이 없다. 아직도 어색하게 ’아버님’이라고 부른다"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또한 "오래전부터 동생이 있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데뷔하고 나서 어느 날 잡지를 보다가 지창이의 화보를 보고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이상했는데 그 예감이 적중하고 말았다"며 동생을 만나게 된 사연과 그때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와 함께 임재범은 이날 녹화에서 1998년 ’고해’를 부르던 당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그로부터 6년간 매일 밤 죽을 생각만 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극심한 생활고로 물값을 아끼려고 딸만 씻기고 자신과 아내는 씻지도 않았던 사연 등도 담담하게 들려줬다.

이어 임재범은 암 선고를 받은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