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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봉 10억 원 시대 ‘활짝’
입력 2011.12.05 (20:04) 수정 2011.12.05 (21:05) 연합뉴스
삼성 복귀 이승엽 옵션 포함 11억에 계약
한화 복귀 김태균, 순수연봉만 10억 받을 듯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35)이 5일 '친정' 삼성 라이온즈와 연봉 8억원, 옵션 3억원 등 총 11억원에 계약하면서 한국프로야구에서 연봉 10억원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승엽은 연봉 7억5천만원에 8년간 묶여 있던 프로야구 최고 연봉을 5천만원 끌어올려 8억원으로 만들어 놓았다.

종전 최고 연봉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심정수가 2004년 말 현대 유니콘스에서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받은 7억5천만원이다.

이후 양준혁(은퇴), 손민한(전 롯데), 김동주(전 두산) 등이 7억원을 받았으나 8억원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8년 만에 일본 생활을 접고 귀국한 이승엽이 단숨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여기에다 이승엽이 일정 성적을 올렸을 때 받을 수 있는 보너스 성격의 돈인 옵션 금액이 3억원에 달한다.

이승엽은 전성기 시절에는 못 미치더라도 무난히 옵션 조건을 채우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내년 시즌에 그가 순수하게 쥘 돈은 1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과 이승엽은 옵션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송삼봉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이승엽이 한국 야구를 8년간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투수들을 잘 모른다"면서 "현실에 걸맞게 옵션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엽은 노력하는 선수"라며 "성실하게 훈련하고 한국 투수들을 공략한다면 전성기만큼 때리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옵션 보너스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승엽이 붙박이 주전으로 뛰면서 최소한 규정타석(413타석) 이상을 채우기만 하면 옵션 보너스를 챙길 수 있음을 내비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엽이 옵션까지 포함해 10억원 연봉 시대를 개척했다면 역시 일본프로야구에서 친정 한화 이글스로 돌아오는 김태균(29)은 순수 연봉으로만 10억원을 받는 첫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오는 12일 김태균의 입단식을 열 예정이다.

한화는 이미 김태균에게 연봉으로 '10억원+α'를 제시,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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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2-05 20:04:45
    • 수정2011-12-05 21:05:24
    연합뉴스
삼성 복귀 이승엽 옵션 포함 11억에 계약
한화 복귀 김태균, 순수연봉만 10억 받을 듯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35)이 5일 '친정' 삼성 라이온즈와 연봉 8억원, 옵션 3억원 등 총 11억원에 계약하면서 한국프로야구에서 연봉 10억원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승엽은 연봉 7억5천만원에 8년간 묶여 있던 프로야구 최고 연봉을 5천만원 끌어올려 8억원으로 만들어 놓았다.

종전 최고 연봉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심정수가 2004년 말 현대 유니콘스에서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받은 7억5천만원이다.

이후 양준혁(은퇴), 손민한(전 롯데), 김동주(전 두산) 등이 7억원을 받았으나 8억원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8년 만에 일본 생활을 접고 귀국한 이승엽이 단숨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여기에다 이승엽이 일정 성적을 올렸을 때 받을 수 있는 보너스 성격의 돈인 옵션 금액이 3억원에 달한다.

이승엽은 전성기 시절에는 못 미치더라도 무난히 옵션 조건을 채우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내년 시즌에 그가 순수하게 쥘 돈은 1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과 이승엽은 옵션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송삼봉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이승엽이 한국 야구를 8년간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투수들을 잘 모른다"면서 "현실에 걸맞게 옵션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엽은 노력하는 선수"라며 "성실하게 훈련하고 한국 투수들을 공략한다면 전성기만큼 때리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옵션 보너스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승엽이 붙박이 주전으로 뛰면서 최소한 규정타석(413타석) 이상을 채우기만 하면 옵션 보너스를 챙길 수 있음을 내비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엽이 옵션까지 포함해 10억원 연봉 시대를 개척했다면 역시 일본프로야구에서 친정 한화 이글스로 돌아오는 김태균(29)은 순수 연봉으로만 10억원을 받는 첫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오는 12일 김태균의 입단식을 열 예정이다.

한화는 이미 김태균에게 연봉으로 '10억원+α'를 제시,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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