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관위 해킹’ 대책 부심…민주 ‘공세 강화’

입력 2011.12.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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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해킹사건의 여파가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후폭풍 차단에 나섰고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사건에 소속 의원의 비서가 연루된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최고위원회의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 : "(디도스 사건에 대해) 저희들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녹취>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 "지휘고하 막론하고 철저히 진실규명해 국민 의혹없이 사건 해결하기를 기대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손학규 (민주당 대표) : "국민은 이 사건을 단순히 의원실의 비서 소행이라는 당국 발표에 수긍하지 않는다.

구속된 의원 비서가 제3의 인물과 통화했다는 의혹도 잇따라 제기하며 경찰을 압박했습니다.

<녹취>백원우(민주당 진상조사위원장) : "한나라당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통화한 사실 있는가 물어봤다.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답변을 들었고."

경찰도 오늘부터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모 씨 등에 대한 계좌 추적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배후 수사에 나섰습니다.

여야는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분위깁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 내에서도 진실 규명에 대한 목소리카 커지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국정조사나 특검 정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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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선관위 해킹’ 대책 부심…민주 ‘공세 강화’
    • 입력 2011-12-05 22: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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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해킹사건의 여파가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후폭풍 차단에 나섰고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사건에 소속 의원의 비서가 연루된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최고위원회의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 : "(디도스 사건에 대해) 저희들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주시하고 있습니다."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녹취>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 "지휘고하 막론하고 철저히 진실규명해 국민 의혹없이 사건 해결하기를 기대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손학규 (민주당 대표) : "국민은 이 사건을 단순히 의원실의 비서 소행이라는 당국 발표에 수긍하지 않는다. 구속된 의원 비서가 제3의 인물과 통화했다는 의혹도 잇따라 제기하며 경찰을 압박했습니다. <녹취>백원우(민주당 진상조사위원장) : "한나라당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통화한 사실 있는가 물어봤다.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답변을 들었고." 경찰도 오늘부터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모 씨 등에 대한 계좌 추적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배후 수사에 나섰습니다. 여야는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분위깁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 내에서도 진실 규명에 대한 목소리카 커지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국정조사나 특검 정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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