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현금 노린 강·절도 사건 잇따라

입력 2011.12.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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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지를 사는 것처럼 금은방에 들어와 금붙이 천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나고, 병원 접수대에 놓인 현금을 훔쳐가는 등 연말을 맞아 현금을 노린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와 반지를 골라서 끼워보고 주인과 말을 나눕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목걸이가 걸린 진열판을 통째로 들고 달아납니다.

금목걸이 37개, 모두 천만 원어치입니다.

21살 김모씨 등 3명이 구속되고 이들을 도운 2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점심시간, 서울의 한 병원.

한 남성이 병원에 들어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진열대에서 현금을 훔쳐 재빨리 달아납니다.

45살 황 모씨는 이런 식으로 열 차례에 걸쳐 현금만 3백만 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병원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자리를 비운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정인형 (경기 고양경찰서 강력4팀)

술집에서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뒤 빼앗은 체크카드로 58만 원을 인출합니다.

심야에다 보안시스템이 없고 여성 혼자 있는 가게를 노린 겁니다.

<녹취> 피해 술집 여주인 (음성변조) : "문 열자마자 칼 들이대더니 포박하고 입 틀어막고..."

지난해 11,12월 두 달 동안 발생한 강. 절도는 모두 5만 9천 건을 넘어 평소보다 1.5배나 많았습니다.

경찰은 올 연말도 현금을 노린 강절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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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현금 노린 강·절도 사건 잇따라
    • 입력 2011-12-05 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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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지를 사는 것처럼 금은방에 들어와 금붙이 천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나고, 병원 접수대에 놓인 현금을 훔쳐가는 등 연말을 맞아 현금을 노린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와 반지를 골라서 끼워보고 주인과 말을 나눕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목걸이가 걸린 진열판을 통째로 들고 달아납니다. 금목걸이 37개, 모두 천만 원어치입니다. 21살 김모씨 등 3명이 구속되고 이들을 도운 2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점심시간, 서울의 한 병원. 한 남성이 병원에 들어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진열대에서 현금을 훔쳐 재빨리 달아납니다. 45살 황 모씨는 이런 식으로 열 차례에 걸쳐 현금만 3백만 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병원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자리를 비운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정인형 (경기 고양경찰서 강력4팀) 술집에서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뒤 빼앗은 체크카드로 58만 원을 인출합니다. 심야에다 보안시스템이 없고 여성 혼자 있는 가게를 노린 겁니다. <녹취> 피해 술집 여주인 (음성변조) : "문 열자마자 칼 들이대더니 포박하고 입 틀어막고..." 지난해 11,12월 두 달 동안 발생한 강. 절도는 모두 5만 9천 건을 넘어 평소보다 1.5배나 많았습니다. 경찰은 올 연말도 현금을 노린 강절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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